"약국서 두통약 사지마"…일간지 보도에 약사들 '눈살'
- 강신국
- 2018-01-22 1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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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서 문제제기...약사회 차원 대책 마련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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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은 SNS에서 이같은 보도내용을 공유하며 약사회 차원의 대책이 있었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보도내용을 보면 '혼자 약국에서 두통약을 사지 말고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약을 고른다', '의사가 추천한 약물만 복용한다', '두통이 발생하면 의사가 추천한 약물을 바로 복용한다' 등이 소개됐다.
이에 약사들은 의사가 추천한 약물만 복용하라고 하면 논란이 소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SNS에 문제제기를 한 약사는 "약국에 있는 약사는 투명인간이냐"며 "이런 기사는 약사회에서 항상 체크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 강남의 H약사는 "두통이 심하거나 빈도가 잦다면 병의원을 찾아 상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다수 환자들이 셀프메디케이션의 영역으로 두통을 인식하고 있다. 두통이 심하면 의사와 약사와 상담을 해야 하는 식으로 보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의 P약사는 "약의 전문가는 약사라고 떠들게 아니라 이러 부분부터 개선을 해야 한다"며 "이런 보도는 두통도 무조건 처방을 받으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료계도 두통학회를 결성해 '두통도 병'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두통학회도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두통 중 하나인 긴장형 두통은 단순 진통제에 비교적 효과가 좋다"며 "약국에서 의사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진통제는 대부분 타이레놀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으로, 상용량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그러나 일반진통제 장기간 사용으로 위장 출혈이나 간장 질환 등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장기간 사용시 약에 의해 두통이 더 심해지는 '약물 반동성 두통'을 얻을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학회는 "전형적인 편두통의 경우는 단순 진통제에 대한 효과가 적은 경우가 흔하고 치료시 유의할 점이 많기 때문에 두통 전문의의 진료 후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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