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과 헤어진 엘러간...보톡스 홀로서기 성공할까
- 안경진
- 2018-02-08 1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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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체결한 보톡스·필러 코프로모션계약 종료 후 독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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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가 엘러간의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 유통 및 판매계약을 체결한 건 지난 2014년이다. 환인제약은 2014년 11월부터 국내 미용·성형의를 대상으로 쥬비덤과 보톡스 브랜드를 코프로모션하는 한편 두 제품의 공급을 담당해 왔는데, 지난해 2분기 계약종료를 기점으로 결별수순을 밟았다. 사실상 지난해 하반기부터 엘러간이 보톡스와 쥬비덤의 독자영업에 나선 셈이다.
데일리팜 취재 결과, 한국엘러간의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해 계약종료 이후 보톡스 및 필러 제품을 자체판매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국내 기업과 코프로모션 계약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 배경으론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휴젤 등 국내 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 당시 CNS(신경정신과) 분야에 특화된 환인제약이 에스테틱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웠던 것과 달리, 가격경쟁력이 큰 국산 제품들이 영향력을 키우면서 보톡스와 쥬비덤의 시장점유율에도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당시 엘러간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던 전 직원은 "거래처가 겹치다보니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거래처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판매수수료 지급이나 수금과정에도 불편함이 따랐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물론 그러한 환경 변화 가운데서도 한국엘러간이 지난해 두자릿 수 성장률을 이룬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7일 오후 열린 미디어행사에 참석한 한국엘러간 김은영 총괄대표는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신제품과 소비자중심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인 덕분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두 자릿 수 성장이 가능했다"며, "2018년에도 이 원동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아시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성장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한국엘러간의 성장에는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인 쥬비덤과 실리콘겔인공유방보형물 내트렐이 큰 역할을 했다는 자체 평가다. 올해는 턱밑지방 개선주사제 벨카이라와 의료용 저온기 쿨스컬프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엘러간 메디컬에스테틱 사업부 정창호 상무는 "두 제품 모두 시술 효과를 높였기 때문에 의료미용이 보편화된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 것이다"라며 2018년 두 제품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본격적으로 홀로서기를 선언한 엘러간이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가져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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