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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판매가 오른 '청심원'…"다른 약국 얼마에 파나요?"

  • 정혜진
  • 2018-02-22 12:15:00
  • 약국 별로 재고 상황 달라 기존판매가 유지하는 약국도 다수

약국에 진열된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품목들
공급가가 인상된 '우황청심원'을 두고 약국 간 판매가 차이가 나면서 약국들이 언제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해야 할지 주위를 살피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우황청심원 가격 인상안을 공지하고 지난 1월부터 품목 별로 인상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사향이 함유된 '광동 우황청심원 현탁액'은 판매가가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약 12.5% 인상됐다. 영묘향이 함유된 '원방 우황청심원 현탁액'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20% 가량 조정됐다.

인상 요인은 역시 원료 가격 인상이다. 제품의 주 원료인 우황과 사향 원료가가 급등하면서 이들 원료가 포함된 한방제제가 전반적으로 가격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황청심원은 인지도가 높은 일반의약품일 뿐만 아니라, 이번 인상 폭이 큰 만큼, 약국에서도 판매가 인상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주문했던 재고를 가진 약국과 올해 인상된 가격으로 제품을 받은 약국 간 가격 차이가 나면서, 약국들은 소비자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언제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광동제약 역시 인상된 가격을 약국마다 고지하며 홍보와 안내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난해 가격 인상 전 재고를 미리 확보한 약국들은 적어도 2월에서 길게는 3월까지 이전 재고를 판매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약국과의 판매가 차이를 고려해 비슷한 시기에 인상 가격으로 조정하고자 다른 약국 판매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일반약 판매가 인상에 환자들도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광동 제품이 우황청심원의 대표 품목인 만큼, 약국들이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며 "약국들이 통일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약국 신뢰도도 높일 수 있어 이러한 '눈치작전'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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