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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산패율은 얼마?"…약국, 오메가3 취급 까다로워졌다

  • 정혜진
  • 2018-03-22 12:30:10
  • 식약처 모니터링 소식에 약국도 판매제품 제조사에 확인 요청

약국 건강기능식품 코너
오메가3 시장이 떠들썩하다. 약사들의 문제제기로 시작된 제품별 산패율이 이슈가 되면서 제품 제조·공급사에도 약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관련 업체에 따르면 최근들어 약국이 제품 제조사에 '오메가3 산패도가 얼마나 되는지 자료를 보내달라'고 문의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한 건강기능식품 업체 관계자는 "식약처가 오메가3 제품 별 산패도를 모니터링한다고 예고한 후 약국에서 산패도 문의가 늘어났다"며 "약국 담당자를 통해 자료를 가져오라 하거나, 본사로 전화해 자료를 보내달라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 관련 개정 고시를 위해 지난해 말 오메가3 산패 기준을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그 결과 자격 미달로 판명된 제품이 다수 드러났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는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산패 기준이 넘은 문제 제품은 우리나라보다 제품 표시기재 기준이 엄격하지 않고, 유통기한도 3년까지 긴 해외 수입 제품이 다수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럼에도 우리 제품이 문제된 것 아닌지, 다들 긴장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약국이 '검증된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면서 대부분 업체들이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검증된 제품을 수입하거나 생산, 유통한 업체라 해도 약국 요청에 선뜻 산패도 결과를 내놓긴 힘들다"며 "워낙 예민한 부분이다 보니, 내부 자료를 외부에 유출할 수도 없거니와 아직까지 제품 실험 결과를 판촉용으로 활용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식약처의 규제 강화로 기준 미달 제품들이 대거 걸러질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최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해외직구 구매 제품 1위가 건기식이었으며 이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기식 생산, 공급 업체 입장에서는 식약처의 규제 강화로 이러한 무분별한 건기식 해외 직구도 걸러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이번 기회를 이용해 자사 오메가3 제품을 100억원 대 제품으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만큼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움직임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제품 질이 상향평준화돼야 한다. 건기식은 여느 상품군과는 달리, 소비자가 브랜드별 차이점보다 제품별 차이점을 크게 인식한다. 예를 들어 어느 한 회사의 오메가3를 먹어보고 효과가 없으면 '오메가3는 먹어봤자다'라고 판단한다"며 "좋은 원료를 사용해 제품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여놔야 소비자도 신뢰를 가지고 '오메가3의 충성 고객'이 되고 시장 전체가 성장한다. 일부 질 낮은 제품 유통은 시장 전체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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