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통합시스템 앞두고 '소포장' 생산 선택한 제약사
- 김지은
- 2018-05-07 0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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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약국 "향정 시럽제, 조제 과정서 로스 발생"
- 한림제약, 18일부터 '포크랄시럽' 소포장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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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한림제약은 오는 18일 이후 기존에 없던 포크랄 시럽 10ml 소포장 생산을 시작, 오는 6월 15일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포크랄 시럽의 경우 대형 병원 약제부는 물론 소아과 약국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향정의약품으로, 소아의 불면증이나 수술 전 진정, 수면 뇌파 검사 전 처방되고 있다.
향정이다보니 1ml라도 차이나 손실이 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전에 병원, 약국에서도 각별히 관리해 왔던 약 중 하나다.
하지만 95ml 대용량 병포장이 생산, 유통되는 반면 처방은 5ml 이하로 나오다보니 이 약을 취급하는 병원과 약국에선 시럽제를 약병으로 옮겨담는 과정에서 미세한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하다못해 측정을 위해 약병에 옮기는 과정에서도 병의 벽면에 붙어있는 잔여만으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병원약사회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 전 관련 내용을 문제제기하고 포크랄시럽을 생산하는 한림제약 측에도 소포장 생산 등의 개선을 요청했다. 한림제약 측도 약사들의 이 같은 문제제기를 수용하고, 포크랄시럽 저함량 소포장 제품을 별도로 생산할 방침을 세웠다. 최대한 통합관리시스템 시행 시점에 맞춰 소포장을 출하하려 했으니 일부 지연될 예정이란 점도 병원약사회에 별도 공지했다. 회사는 약사회에 “기존 공지했던 6월 1일 소포장 공급일을 맞추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5월 18일 이전 생산 진행의 허용 손실율 완화를 요청을 했다”면서 “하지만 식약처에서 신속한 수급 필요성은 인정되나, 단지 5~7일 생산을 앞당기기 위해 법적 규제를 완화할 명분이 부족하단 이유로 ‘불가’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같은 규정으로 포크랄 시럽 10ml 생산 진행과 관련해 6월 15일 출하를 목표로 신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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