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형 약포지 제조 업체들, 경쟁 치열…소송전 비화
- 김지은
- 2018-05-11 06:30:2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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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포지 디자인 두고 제조업체 간 다툼…업체 "수요 늘면서 과열경쟁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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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허심판원은 A약국 소모품 업체가 B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스틱형 약포지 디자인 권리확인 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분쟁의 대상인 두 업체는 현재 스틱형 약포지를 제작, 약국에 유통 중인 곳들로 관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발단은 스틱 약포지에 그려진 아침, 점심, 저녁 이미지다. 시간대별로 복용할 약을 표시하기 위해 약포지 윗면에 표현한 디자인을 도용했다며 권리확인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업체의 경우 스틱 포장지를 반자동 기계에 연계해 사용하는 방식을 활용 중이고 A업체는 수동으로 약을 넣는 스틱형 약포지를 약국에 유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틱형 약포지 관련 특허 분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약사가 처음 개발하고 제품이 약국 여론에 맞게 개선돼 가는 과정에서 특허 문제가 불거지는 상황까지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스틱형 약포지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유통 업체 간 경쟁이 과열되고 이것이 곧 특허 분쟁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게 약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실제 스틱형 약포지를 제공하는 소아과 약국들이 늘면서 아이를 둔 엄마들은 어린이 가루약 의 경우 스틱 약포지 제공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게 됐다는 것. 일부는 해당 기계가 준비돼 있지 않은 약국을 피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서울의 한 약사는 "얼마 전 한 환자가 일반 약포지로 약을 조제해 줬더니 다른 약국에서는 스틱형 약포지로 해 줬다며 짜증을 내 당황했다"며 "소아과 약국들은 가루약 조제도 많아 힘든데 약포지에 시럽병에 별도 비용까지 발생해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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