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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화상환자 늘어…약국서 알아둬야 할것은

  • 김지은
  • 2018-07-06 12:16:45
  • 어여모, 약사대상 화상·상처 강의…피부 전문가, 화상질환 복약지도 콘텐츠 설명

여름철 뜨거운 날씨에 노출이 많아지면서 가벼운 화상이나 평소 고민하던 상처나 흉터 치료약을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어린이 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이하 어여모·회장 정혜진 약사)은 지난달 24일 KTX서울역 대강당 대회의실에서 '피부건강 상담약사 Intro 과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피부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는 여름철 약국상담을 돕기 위해 상처, 화상을 주제로 오영준 피부과 전문의, 어여모 학술팀 박희진 약사가 강의에 나섰다.

이날 강의에서는 약사들이 평소 화상, 흉터 치료와 의약품 선택, 복약지도 등 궁금해 하던 내용을 사전, 현장에서 질의하고 전문가들이 답변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데일리팜이 어여모 학술팀 박희진 약사의 도움을 받아 이날 약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질의한 내용 중 일선 약국에서 참고할 만한 부분을 정리해 봤다.

◆ 피부과에서 화상 치료 시 하드로겔 제제는 언제 사용하고, 특별한 장점은 무엇인지.

보통 피부과에서 화상 상처에 쓰는 하이드로겔 제제는 튜브에 들어있는 하이드로겔이다. 삼출물의 정도를 파악해 적용하는데, 주로 삼출물이 적은 표재성 2도 화상에서 화상 부위 냉각 목적으로 사용된다.

하이드로겔은 냉각 작용과 동시에 상처 부위의 촉촉한 환경을 유지해 줘 괴사조직의 제거를 촉진하는 장점이 있다.

번스프레이와 같은 하이드로겔스프레이 역시 주효능 성분이 하이드로겔로써, 화상 부위 냉각을 도모하고 괴사조직을 제거해줌으로써 화상 회복을 돕는다. 또 깊은 화상 상처의 경우 좁고 깊은 사강을 채우는데도 도움이 되고, 드레싱을 교환할 때 쉽게 제거돼 세척이 용이하단 장점이 있다.

◆ 화상 상처에는 항생제 연고를 사용해야 하나. 물집이 생기지 않은 1도 화상이나 표재성 2도 화상이 경우 화상 치료 1차 선택으로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단, 물집이 터진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어 항생제 연고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다. 이때는 상처 부위의 냉각, 세척 후 항생제연고를 도포하고 일반적인 화상 드레싱 제제가 아닌 거즈 등으로 보호 역할을 드레싱을 해주게 된다.

◆ 화상 상처에 뿌리는 소독약을 사용해도 되나. 어린이에 있어선 사용이 가능한지.

어른과 어린이 구분 없이 화상 상처에는 되도록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화상 상처는 일반적인 상처와 달리 세척이나 소독 단계보다는 냉각 단계가 우선시되며 가장 중요하다.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냉각을 하는 동안 1차적인 세척이 이뤄져 화상 초기 단계에서 소독약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화상 상처에 소독약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상처 회복이나 피부 재생을 더디게 한다.

◆ 소독약이 상처나 흉터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대표적인 뿌리는 소독약들의 성분에는 에탄올, 과산화수소, 나파졸린 등이 있다. 에탄올의 경우 건조한 게 특성인 화상 부이를 더 건조하게 만들고, 과산화수소는 정상적인 육아조직을 손상시켜 결과적으로 상처 회복을 방해한다. 또 나파졸린은 혈관 수축으로 화상 상처 회복에 필요한 영양분 공급을 방해해 피부 재생을 늦춘다.

어린아이의 피부는 성인의 피부보다 얇고 민감하게 때문에 소독약 작용이 더 강하게 나타나 소독약 자체로도 2차 자극이 될 수 있어 화상 상처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상 전용 연고로만 화상 상처 관리를 해도 괜찮나. =1도 화상이나 표재성 2도 화상과 같이 자가관리로 2주~한달 이내 치유될 수 있는 화상의 경우 화상전용 연고로도 흉터 없는 화상 관리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화상 초기 냉각 단계를 15도의 찬물로 20분 이상 충분히 적용해 열감을 제거해야 하고, 화상 연고를 상처 부위에 0.5mm 이상 두껍게 도포하며 하루 중 상처가 공기 중에 드러나지 않도록 여러번 덧발라 주는게 중요하다.

◆ 화상에 습윤밴드 사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최근들어 화상 상처에 습윤밴드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습윤밴드의 사용 편리성과 흉터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인데, 잘못해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밴드를 화상 상처에 적용하게 되면 높은 점착성으로 피부가 함께 탈착하게 돼 2차적인 피부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습윤환경을 제공하는 습윤 드레싱과 항생제 연고는 동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감염 우려가 있을 경우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더라도 이것이 해소되면 화상 전용 하이드로겔이나 폼형태의 드레싱 등을 적용한다.

한편 어여모는 7월 날이 뜨거워지면서 화상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화상에 대한 올바른 약국상담 가이드를 위한 원페이지를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한 문의사항은 어여모 사무국(010-2531-6775), www.어여모.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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