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L파일 있어요?"…10대 소녀들 약국 찾는 이유
- 김지은
- 2018-07-24 0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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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제약, 약국 전용 파일제공 이벤트…일부 약국 온라인 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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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매약 고객이 많은 대학가, 오피스 주변 약국들이 때아닌 전화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이유는 최근 광동제약이 진행하고 있는 한 이벤트 때문이다. 광동제약은 비타500 18주년을 기념해 제품을 구입하면 이 제품의 모델이자 유명 아이돌인 워너원의 일명 굿즈(연예인 또는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파생 상품)를 증정하고 있다.
업체는 각각 약국 전용, 마트 전용으로 구분해 이벤트 제품을 공급한 상태다. 약국에는 사진이 담긴 L홀더 파일을, 마트에는 부채를 전달했다.
현재 제약사에서는 비타500 20병이 들어있는 한상자를 구매하면 모델의 얼굴이 담긴 L홀더 파일 한 개, 또는 포스터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약국에서만 관련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만큼 워너원의 팬들은 물론 10대 청소년들이 해당 이벤트를 진행 중인 약국을 수소문해 일부러 찾아오거나 전화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일부 약국은 제약사에서 제공한 이벤트 홍보 현수막을 약국 외관이나 내부에 게재하고 있다. 일부는 약국 전용 블로그나 SNS에 관련 이벤트 내용과 더불어 파일이나 포스터의 남은 수량 등을 홍보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이 대학가 근처에 있고 이전에 블로그나 인스타를 많이 해서인지 요즘은 파일을 찾는 연락이 꽤 많이 오고 있다"며 "워낙 문의가 많아 며칠 전부터는 약국 블로그에 멤버별로 남은 파일의 수, 추가로 파일이 입고되는 일정 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비타500 한 상자당 파일 한 개를 증정하다보니 2~3박스를 한꺼번에 사가는 고객도 있다"면서 "선착순으로 제공하게 돼 있고 약국에서만 증정하도록 돼 있는 이벤트이다 보니 경쟁적으로 구입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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