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고촌상' 인도 분자진단 기업 '몰바이오' 수상
- 이석준
- 2025-10-30 10:09:1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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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Truenat' 개발…결핵·간염·HPV 등 40개 이상 감염병 조기 진단
- 종근당고촌재단과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2005년 공동 제정한 국제적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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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촌상 주체는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과정에서의 혁신 및 성과’다.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Truenat' 개발을 통해 글로벌 보건진단 체계 강화에 기여한 인도의 분자진단 전문기업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Molbio Diagnostics)’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의 ‘Truenat’은 WHO(세계보건기구)가 공식 권고한 최초의 현장형(POC) 분자진단 플랫폼이다. 태양광 배터리로 작동이 가능해 전기와 실험실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며 결핵은 물론 COVID-19, 간염, HPV 등 40개 이상의 감염병 진단에도 활용된다.
이 기기는 WHO 및 FIND(혁신진단기술재단), Global Fund(결핵·에이즈·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에 보급돼 전 세계적으로 1만대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1500만 건 이상의 결핵 검사를 시행하여 결핵 퇴치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필리핀 벤탄얀 제도에서는 결핵 선별검사가 약 13배, 진단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티모르·콩고민주공화국 등 의료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Truenat을 장착한 'Lab on Wheels'라는 이동형 진단차량(X-RAY 장비 및 분자진단기 탑재)을 도입해 현장 선별검사부터 진단, 치료 연계까지 하루 안에 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 스리람 나타라잔(Sriram Natarajan) 대표는 “고촌상 수상은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해 온 우리 팀에 있어 큰 영광이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 앞으로도 새로운 검체 유형 연구 및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하여 인류 건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는 혁신 기술로 글로벌 결핵 퇴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향후 다양한 과학 기술이 결핵을 비롯한 질병 퇴치에 접목되어 열악한 환경의 환자들에게도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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