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위조 가짜약사, 부산이어 울산 약국서 취업 시도
- 정혜진
- 2018-11-23 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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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두 곳 면접...면허 진위 의심한 약국장이 채용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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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약사 면허증 위조로 문제가 된 여성이 이번에는 울산에서 약국 취업을 시도해 약사회가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울산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가짜 약사로 의심되는 여성이 22~23일 근무약사로 일하기 위해 약국 면접을 시도했다. 확인된 것만 두 곳의 약국이 동일 여성 면접을 보았다.
이 여성의 면접을 진행한 약국 약사는 "전문지 구인게시판을 보고 연락드린다며 근무하고 싶다고 전화가 왔다. 면접을 보러 오라 했는데, 특이하게도 마스크를 쓰고와 벗지 않고 면접을 진행 해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좋지 않은 느낌이 들어 채용을 거부했고, 다음날 또 다른 약국에서 동일 이름의 동일 면허증을 소지한 여성이 근무약사 면접을 봤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여성은 면허증, 이름, 나이, 출신 학교가 같은데 핸드폰 연락처만 다르게 알려줘 의심을 키웠다.
데일리팜이 해당 여성의 인적사항을 지난 9월 부산에서 문제가 된 면허 위조 여성과 비교한 결과, 동일 인물로 드러났다. 면허증도 같은 사본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약사는 다른 약국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울산시약에 제보했고, 울산시약은 23일 오후 전 회원을 대상으로 주의 당부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약사는 "면허증에 적힌 나이보다 훨씬 나이들어 보이는 외모에 통통한 체격이었다. 마스크를 벗지 않아 얼굴을 모두 확인할 수 없었지만 면허증 사진과 그닥 닮지 않은 것 같다"며 "근무약사를 구하는 약사들이 꼭 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부산에서 같은 수법으로 약국을 돌며 근무약사로 일한 여성은 당시 한 약국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 지역을 옮겨가며 같은 수법으로 약국 취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부산진구 김승주 회장은 "해당 여성은 비약사인 점이 탄로나면 약국장에게 '무자격자 조제 약국으로 보건소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요구하는 등, 면허 위조 외에도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켰다"며 "약국이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고 해당 범죄자만 처벌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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