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신약, '자사주 50%' 점유...거래량 부족현상 여전
- 이석준
- 2018-12-04 12: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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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제약사 분석②| 11월 월 평균 3배 수준 '숨통'…회사주식 거래규모 유동성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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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신약의 11월 거래량이 4만6883주를 기록했다. 올해 월 평균(1만4000주)의 3배가 넘는 거래량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거래량 부족 현상은 여전하다. 일성신약은 6개월 전 거래량 미달(유동주식수의 1% 미만)로 거래소 관리 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냈다.

11월에는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상한가를 친 11월 22일에는 1만2886주 거래량을 보였다. 23일과 26일에도 각각 1만1670주, 9898주로 많았다.
이례적인 현상이다. 일성신약은 지난 5월 31일 '보통주 관리종목 지정 우려 예고' 공시가 날 정도로 거래량이 적은 회사다. 올해 거래량이 2만주를 넘은 달은 1월과 5월, 11월 총 3번이 전부다.
유동주식수 대비 거래량 1% 미만 코스피 업체, 2반기 연속 상장 폐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7조에 따르면, 관리종목 지정(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7조)은 유동주식수 대비 거래량이 1% 미만일 때다. 이런 현상이 2반기 연속이면 상장 폐지 대상이다. 거래소는 반기별로 거래량 미만 기업을 체크한다.
예외 기준은 있다.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 미만이어도 월평균거래량이 2만주를 넘거나 증권사와 유동성 공급 계약을 맺으면 된다.

일성신약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거래량은 7만2562주로, 월평균거래량은 1만4512주다.
당시 공시는 거래소의 경고나 다름없다. 5월말 기준 유동주식수 대비 거래량이 1% 미만이므로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려면 예외 기준인 월평균거래량 2만주라도 기록하라는 거래소의 메시지였다.
일성신약의 선택, 유동성 공급 계약
일성신약은 유동성 공급 계약을 선택했다. 일성신약은 지난 6월 27일 미래에셋대우와 올 6월 30일부터 내년 6월 29일까지 유동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동주식수 대비 거래량이 1% 미만이어도 관리종목을 피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다만 내년 상반기 이후 유동성 공급 계약을 연장하거나 새로 체결해야 하지 않을 경우 또다시 거래량 미달 기업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일성신약은 11월 거래량이 평소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거래량 자체는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성신약은 유동성 공급계약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거래량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예외 기업"이라며 "단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 미만인 상태가 지속되고 (월 평균 거래량이 2만주에 못 미쳐) 유동성 공급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관리종목 지정 종목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일성신약의 거래량 부족 현상은 유통주식수가 적기 때문이다.
올 9월말 기준 일성신약의 자사주 비중은 49.48%(131만6232주)다. 나머지는 최대주주 윤석근 부회장 8.44% 등 특수관계인 32.08%(85만3439주), Himalaya Capital 6.68%(17만7775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액주주는 6.98%(18만5457주)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발행한 주식의 총수 266만주 중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주식수는 134만3769주다. 여기서 수년간 큰 지분율 변동이 없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 Himalaya Capital를 빼면 31만2555주가 나온다. 사실상 유통 물량인 30만주 정도에 불과하다.
유동주식수에는 자사주도 포함된다. 자사주를 시장에 풀 경우 거래량이 늘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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