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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툼액100ml 조제 차질…약국들, 주문 못해 발동동

  • 김지은
  • 2019-01-16 18:51:48
  • 대체 제품도 물량 부족…"포장단위 변경 후 단가도 올라"

삼아탄툼액이 포장단위 변경에도 불구하고 품절이 거듭되면서 조제에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삼아탄툼액(염산벤지다민) 100ml이 의약품 도매업체는 물론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주문이 쉽지 않다.

삼아탄툼액은 약국에 많이 유통되던 기존 1L 대량 포장단위가 단종되고 이번달부터 100ml 소포장으로 전량 변경, 유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100ml 제품 유통과 동시에 약국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현재는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 등에서 품절 상태다.

포장단위 변경으로 지난달부터 기존 1L 제품도 주문이 쉽지 않아 약국에서는 몇 개월 이상 품절을 이미 겪고 있었다. 현재는 약국에서 1L, 100ml 제품 모두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

새해 변경된 소포장 제품 유통을 기대하고 있었던 약사들은 실망하는 분위기다. 이달부터 소포장 공급으로 기존 1L 제품을 일일이 소분해 조제했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작 제품이 없어 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약사는 "소포장 제품이 나오자마자 소량 주문했는데 그 이후에는 거래 도매상, 온라인몰에서 모두 품절이라 더 못구하고 있다"면서 "제약사에서는 약국을 배려해 포장단위를 변경했다지만 몇 달째 품절이 지속되다보니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삼아탄툼액의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대체 제품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 이들 중 일부 제품 역시 공급 물량이 달리면서 약국들은 제품을 구하기 위해 눈치작전까지 벌여야 하는 형편이다.

현재 탄툼액의 대표적인 대체 품목 중 하나인 안티스액의 경우도 도매상은 물론 온라인몰에서도 물량이 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제품의 포장단위가 변경되면서 의약품 단가가 크게 오른 점도 지적했다. 실제 이 제품이 1L 대용량과 100ml 소포장 제품의 1ml당 단가는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제품 품절도 문제지만 포장단위별로 보험약가 코드가 생긴 후 대량 포장제품 단가와 소포장 제품 단가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탄툼액의 경우 1L가 생산중단되고 소포장으로 바뀌면서 1ml당 단가가 3.5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삼아제약 측은 이달부터 탄툼100mL로 공급하고 약국, 의약품 도매업체들에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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