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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올해 건기식 유통 다크호스…"약사 전문성 영향"

  • 이정환
  • 2019-01-28 11:47:32
  • 건기식협 "구매 비중 지속 증가세...소비자 신뢰도 증가"
  • 지난해 홍삼 최다 구매...프로바이오틱스·종합·단일비타민 뒤이어

올해 건강기능식품 유통시장에서 인터넷 몰과 약국·드럭스토어의 약진이 예상된다. 약국은 약사 신뢰도를 토대로 구매 빈도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 시장 영향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것.

28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018년 건기식 시장 결산 및 2019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전년비 2% 성장한 4조3000억으로 집계됐다. 건기식협회는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향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협회는 올해 시장 전망 포인트로 온라인 채널과 약국·드럭스토어를 제시했다.

인터넷 몰은 소비자 건기식 구매비중 31.8%를 차지하며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협회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금액·건수가 꾸준히 늘어 인터넷 몰 강세가 지속되고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약국·드럭스토어가 건기식 시장 다크호스로 부상할 것이란 게 협회 견해다. 아직 타 유통 채널 대비 입지는 작지만 꾸준히 비중이 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평균 구매액보다는 구매 빈도가 늘어났고, 약국·드럭스토어에서 건기식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해당 채널 선택 이유로 '높은 신뢰도'를 꼽은 게 다크호스 선정 배경이다.

협회는 이외에도 건기식 시장이 저성장 환경으로 돌입해 소비자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풍부한 지식을 보유하고, 가격에 민감하며, 단일 카테고리로 묶을 수 없는 다양한 구매 패턴을 보이는 게 저성장 시대 소비자들이라고 했다.

똑똑하고 예민한 소비자에게 건기식 구매 명분을 제시하는 게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협회는 '잘 먹고 잘 사는 홀로 라이프'가 신규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구매층이 건기식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2018년 건기식 시장 주요 이슈는

지난해 소비자의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100가구 중 약 73.6가구가 1년에 한 번 이상 건기식을 구매했다. 개인 섭취 비중을 보면 50대가 16%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11.7%, 30대 7.5%를 기록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입한 기능성 원료는 홍삼(41.8%), 프로바이오틱스(26.5%), 종합 비타민(24.0%), 단일 비타민(23.3%) 순으로 집계됐다.

2018년 건기식 원료별 구매율
구체적으로 홍삼은 주타깃인 시니어 가구에서 구매금이 증가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는 홍삼이나 프로바이오틱스 대비 비타민 비중이 늘었다. 10대 자녀 가구는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루테인은 최근 성장세가 더딘데도 성인 자녀와 시니어 가구에서 구매금이 늘었다.

제형별로는 타블렛이 2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비 1.2%p 감소했다. 뒤를 이어 캡슐 24.1%, 가루 15.2%, 액상 파우치 13.1%, 농축액 스틱 4.8%로 집계됐다.

타블렛, 캡슐, 액상 파우치, 가루 제형은 농축액 엑기스보다 평균 구매액은 낮으나 구매 건수가 많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17년 처음 등장한 스틱 제형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해 홍삼 시장에서는 농축액 스틱이 엑기스를 부분적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유통채널 별로는 2017년에 이어 인터넷 몰이 9289억원 규모로 가장 영향력이 컸다. 다단계판매(5080억원)와 방문판매(2676억원)가 뒤를 이었다.

대형할인점의 경우 2018년 들어 구매 금액과 건수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1200명 대상 소비자 조사 결과 해외 직구로 건기식을 구입한 비율은 전체의 4.6%로 낮은 편이나, 최근 1년 내 건기식 구입자 중에서는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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