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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관계'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 동반 상승 시너지

  • 이석준
  • 2019-02-20 12:15:23
  • 대웅-한올, 한독-제넥신, 이연-바이로메드 주가 흐름 유사…한쪽 호재 양사 반영

지분 관계 등 공생관계에 있는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시가총액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쪽의 호재가 다른쪽 주가에도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시장은 지분 관계나 공동개발을 한몸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웅제약과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는 올 1월말부터 주가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1월 23일 종가 기준 18만3000원에서 2월 19일 20만3000원로 10.92% 늘었다. 같은 시점 한올바이오파마도 3만1150원에서 3만8050원으로 상승했다.

양사 모두 글로벌 진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된다.

대웅제약 보톡스 나보타(미국 상품명 주보)는 2월 1일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허가를 받았다.

엘러간이 사실상 독점하던 미국 보톡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주보 미국 판매사 에볼루스는 올 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미즈호증권은 주보의 미국 매출액을 2019년 1920만달러로 제시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제2의 기술이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안구건조증치료제(HL036)은 글로벌 2상을 마친 상태로 조만간 3상 개시가 예정돼 있다. 희귀자가면역질환 타깃 항체신약(HL161)은 올해 중증근무력증 이외 적응증을 추가해 글로벌 2상이 진행된다. 향후 희귀의약품 신청을 통해 출시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HL036과 HL161은 이미 기술이전 경험이 있다. HL161의 경우 2017년 12월 스위스 로이반트사이선스에 5억250만 달러 규모에 팔렸다. 두 물질 모두 임상 진전에 따른 추가 기술수출이 기대된다.

한독과 관계사 제넥신도 주가 흐름이 비슷하다.

양사는 1월 중순을 기점으로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월 23일과 2월 19일 종가를 비교하면 한독은 2만5850원에서 2만7950으로, 제넥신은 6만7900원에서 8만3600원으로 올랐다. 제넥신 상승률은 23.12%다.

한독과 제넥신은 서로의 독자적 R&D 영역은 지켜주면서도 필요할때는 한몸으로 움직이고 있다.

연초에 미국 바이오벤처(레졸루트)에 280억원을 투자하며 최대주주(54%)로 올라섰다. 공동 개발도 나서고 있다. 하이트로핀은 현재 2상을 마치고 미국 3상 대기 중이다. 제넥신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하이루킨 1b상 결과를 상반기에 공개할 전망이다.

이연제약과 바이로메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이연제약의 바이로메드 주식 전량 처분으로 양사의 지분 관계는 없어졌지만 여전히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 관계에 있다. 이연제약이 짓고 있는 충주공장도 바이로메드 유전자치료제 상업화시 대량 생산을 위한 작업이다.

최근 바이로메드는 3상 결과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 1월 23일 종가 25만1900원에서 2월 19일 28만8300원으로 30만원대를 넘보고 있다. 이연제약도 같은 시점 1만5050원에서 1만6450원이 됐다.

바이로메드는 오는 6~7월경 핵심 3상 결과를 발표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VM202-DPN) 상 완료 데이터다.

3상은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존 케슬러 교수 책임 아래 현지 25개 의료기관에서 총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바이로메드는 지난해 7월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쳤다. 추적 관찰 기간은 9개월로 오는 5월초 관찰이 끝나고 2개월에 걸쳐 데이터를 분석한 후 약효와 안전성에 대한 첫 번째 임상 결과를 내놓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뷰포인트(Viewpoint)는 VM202-DPN 시판시 미국 시장서 한해 약 18조원의 매출액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6년 글로벌 1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매출은 17조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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