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강도 약가 인하책 여파…수입액 10% 하락
- 김진구
- 2019-04-09 06: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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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수입량 9.5% 증가 불구 액수 큰폭 감소...전체 수입가격 18% '뚝 '
- 무역협회 '2018년 중국 의약보건품 수출입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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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의약품 수입량이 9.5%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금액은 오히려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수입약가 인하 정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중국 전체 의약품 수입가격은 17.6%나 줄어들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해관총서'의 자료를 재가공, '2018년 중국 의약보건품 수출입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의약보건식품 수출입 총액은 1148억5000만 달러로, 전년(2017년) 대비 1.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39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64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늘었다. 수입의 경우 504억3000만 달러였다. 전년과 비교해 9.8% 줄었다.
중국의 의약품 수입액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보건당국의 강력한 약가정책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최근 10여년간 국민적 보건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의약품 수입액이 덩달아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국 정부는 약가인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글로벌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17품목에 대한 '국가 일괄협상'이 대표적이다.
실제 지난해 수입량으로는 9.5% 증가했으나, 수입가격은 17.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가격 하락으로 총 수입액은 9.8%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인 양약제제(西药制剂·화학의약품)의 수입은 130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1%나 감소했다.
생화학의약품(生化药·바이오의약품)의 수입액은 낙폭이 더 컸다. 4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2%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수입액이 감소한 대신에 건강기능식품의 수입액은 크게 늘었다. 영양보건식품(건강기능식품)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37.7% 증가한 3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호주가 미국을 제치고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비율로 호주(22.3%), 미국(20.4%), 독일(9.2%), 태국(5.9%), 인도네시아(5.3%), 일본(5.2%), 대만(5%), 말레이시아(3.8%) 등이었다. 한국은 2.5%로 9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원료의약품 생산국…수출액 408억 달러 기록
중국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총액은 64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의약품이 407억9000만 달러, 의료기기가 236억3000만 달러였다.
의약품의 경우 중약(中药·한국의 한약에 해당)이 39억1000만 달러, 양약(西药·중약을 제외한 의약품)이 368억8000만 달러였다. 각각 전년 대비 7.4%, 4% 증가했다.
양약 중에선 세계 최대 원료의약품 생산국답게 원료약의 수출 비중이 가장 컸다. 원료약 수출액은 30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다만, 전체 의약품 수출액에서 원료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다. 2010년 75%던 원료약 비중이 지난해 55%로 하락한 것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양약제제와 생화학의약품의 비중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 시장서도 영향력 확대…안정적 성장
의료기기의 경우 중저가 의료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236억3000만 달러였다. 임플란트를 비롯한 '구강설비'가 18.5% 증가했으며, 보건재활설비 10.8%, 일회용 의료소모품 9.1%, 처치용품 7.5%, 진단·치료설비 7.2%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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