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억 조달·매출 2344억'...롯데바이오, CMO사업 순항
- 천승현
- 2025-03-27 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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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바이오로직스, 2100억 주주배정 유상증자...송도 공장 건설에 투자
- 출범 이후 4번째 모기업 자금조달...총 유증 규모 7832억
- 작년 매출 2344억...설립 후 누적 매출 46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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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출범 이후 새 공장 건설을 위한 순조로운 행보를 나타냈다. 출범 이후 3년 만에 모기업으로부터 총 8000억원을 조달받고 송도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3년 전 인수한 미국 공장에서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도 발생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6일 2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주주를 대상으로 신주 323만1000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증자전 발행주식 총수 901만7500주의 35.8%에 해당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6만5000원이다.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1680억원과 42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지배력 유지 및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1680억원을 출자한다”라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송도 바이오 캠퍼스 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6월 인천광역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의 메가플랜트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총 36만 리터의 메가플랜트 3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내 1공장 착공에 나섰으며 2026년 하반기까지 GMP 승인을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출범 이후 4번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2월 2106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2023년 3월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125억을 조달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150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출범 이후 총 4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7832억원을 모기업으로부터 조달하는 셈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자본금 130억원으로 출범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모기업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은 총 7962억원 달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출범 당시 인수한 BMS 공장을 통해 꾸준히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 공장을 인수하면서 기존 CDMO 계약을 승계했다. BMS가 생산하던 의약품을 향후 3년 간 공장 인수 후에도 그대로 생산한다. 시큐러스 공장에선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신장이식 면역억제제 '뉴로직스'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 등이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2344억원과 영업손실 66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2286억원의 첫 매출이 발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출범 이후 올린 누적 매출은 4630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CDMO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제임스 박 대표는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성공적인 CDMO 전환과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SoluFlex Link)를 공개하고, 북미 내 완제의약품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ADC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솔루플렉스 링크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약물융합기술 기반 바이오 벤처인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독자적인 링커 기술이 적용된 ADC 플랫폼이다. 솔루플렉스 링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제의 주요 단점인 불안정성을 개선하며 다양한 항체와 페이로드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신약 개발사가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다"라면서 "생산 수율과 치료 효율을 높여줄 수 있어 차세대 ADC 개발 및 생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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