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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1만3천세대 온다"…감일지구 병원·약국 선점 경쟁

  • 김지은
  • 2019-09-16 17:19:39
  • [현장]독점 약국자리 분양가 16억 호가...병원장 모시기 한창
  • 메디컬상가, 프리미엄 붙여 약국자리 되팔기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1만3000여 세대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하남 감일지구의 상가 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선점 효과를 노리는 눈치싸움과 분양사들의 병원장 모시기가 한창이다.

하남 감일지구는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에 위치한 신도시로, 약 1만3000여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 완료까지는 2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적으로 감일지구는 송파구와 경계를 맞대고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방향 서하남IC 우측에 위치한다. 지하철으로는 3호선 감일역이 연장될 예정에 있다.

올해 완공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가 시작되면서 현재 930여 세대가 입주해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25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감일지구의 경우 여타 신도시와 다르게 입주 세대에 비해 상가비율이 적은 항아리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상가 분양 관계자들의 말이다.

상가가 중심상권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기 보다는 입주 세대에 따라 떨어져 있다보니 현재까지도 분양, 임대 사업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감일지구는 워낙 면적이 크고 아파트들이 떨어져 있어 중심상업지구 형성이 쉽지 않다"며 "현재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 주변으로 상가들이 분양을 시작하고 있는데 사실상 초기 단계다. 워낙 세대가 많다보니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첫 메디컬상가, 프리미엄 붙여 약국자리 되팔기도

신도시 특성상 감일지구 역시 노년층보다는 젊은 신혼부부들의 입주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진료과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재 3~4곳 상가의 분양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감일지구에서 사실상 첫 분양사업을 시작한 신성메디타워의 경우 일찌감치 대형 소아과와 이비인후과가 입점을 확정하고 1층 독점 약국자리도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약국 자리의 경우 일반 투자자가 처음 분양한 후 프리미엄을 붙여 되팔았고 분양가는 16억원을 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층에 병의원 추가 입점이 가능하며 3층 기준 평당 분양가는 2000~2100만원 수준이다. 실평수 기준 21평에서 75평까지 분양이 가능하다. 임대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에 평당 임대료는 10만원 선에 책정돼 있다.

처음처럼공인중개사사무소 김성은 부장은 "선점효과가 큰 상가다 보니 분양 사업 시작과 동시에 소아과, 이비인후과, 약국 입점이 빠르게 진행됐다"며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신규 상가 분양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대를 조건으로 하는 감일프라자의 경우 1층에 독점 조건으로 약국이 들어올 예정이다. 보증금 5000~6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500만원 선이다.

약국 자리의 경우 다른 상가와 달리 프리미엄이 따로 책정돼 있지 않아 부담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게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

감일프라자 분양 관계자는 "분양 사업을 시작하고 약사들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다"며 "병원은 2~3층에 입점을 앞두고 있는데 진료과에 상관없이 입점이 가능하고 다른 상가들에 비해 평당 임대료도 낮게 책정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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