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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IT 발전, 약국 미래는?…수가 올려야 약국 자생력 생긴다

  • 강신국
  • 2019-11-03 15:56:17
  • 채수명 약학정보원 부원장, 약사학술제서 '다가올 약국의 미래' 강의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IT 기술 발전이 약국에 미칠 영향과 대비책은 무엇일까?

채수명 약학정보원 부원장(전 부산 해운대구약사회장)은 3일 코엑스에서 열린 5차 대한민국 약사학술제에서 '다가올 약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IT 기술발전과 약국의 영향에 대해 조망했다.

특히 미국의 월그린 원격진료, 뉴욕을 강타했던 디지털 약국인 '캡슐약국'을 소개하며, 이미 미국의 약국과 조제환경은 온라인화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캡슐약국은 고객이 앱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한 뒤 약을 주문하면 캡슐에 소속된 약사들이 약을 조제해 집과 사무실 등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변화된 해외사례를 설명한 뒤 채 부원장은 "5G시대에 원격진료 추진 여부와 규제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드는 소비자 편리성 강조 등 불리한 점"이라며 "여기서 약국 수가가 적절한지 등이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적절한 약국 수가 보전으로 약국의 자생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인데 현재 수가체계로는 약국의 혁신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약국 수가 보전에 대해서는 강의를 들었던 이병각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도 동의했다.

이 위원장은 "약국 수가가 지금처럼 2~3%의 인상으로는 부족하다"며 "수가가 대폭 인상돼야 약국도 자생력을 갖추고, 외부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대응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수가로는 약국에 재투자 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의원급 차등수가제 폐지, 서면복약지도 제도화도 원격진료와 의약품 택배 배송 도입에 탄력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채 부원장은 "의료기관 차등수가제 폐지의 함의는 이른바 명의들이 원격진료가 도입된 이후 75건 제한을 받지 않고, 환자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서면복약지도 법제화도 원격진료에 수반된 의약품 택배 도입에 하나의 인프라가 구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채 부원장은 "만약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더 많은 일반약이 안전상비약으로 전환됐을 것"이라며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당한다. 이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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