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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영업사원 정식 사과...약사 "징계 원치 않아"

  • 정흥준
  • 2019-11-07 16:13:26
  • 약국장 찾아가 잘못 인정...약사 "개인보단 영업방식 개선 필요"
  • 업체, 징계위원회서 논의...약사회 "제약사와 영업개선 소통"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부천 소재의 A약국에서 일어난 제약사 영업사원의 막말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해당 영업사원이 직접 약국을 찾아와 사과했다.

유니메드제약 측은 담당자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해당 약국장은 개인에 대한 징계는 원치 않으며 이번 일을 통해 제약사 영업방식의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8일 지역 약국과 약사회에 따르면, 영업사원은 최근 약국에 찾아와 당시 감정적 발언 등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에 A약국장은 "나도 마찬가지고,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개인이 징계를 받는 걸 원하지는 않는다. 특정인의 징계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번 일은 시스템의 문제다. 제약사들의 영업방식에 대한 문제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메드제약 측은 문제를 파악한 후 지역 약사회와도 연락을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제약사 임원들도 내주 약국에 사과방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약사회와 제약사 임원진은 이번 문제를 통해 약국 영업방식에 대한 제고의 계기로 삼자고 소통했다.

부천시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영업사원과 본사 임원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다. 담당자는 이미 약국에 사과를 했고, 본사에서도 사과 방문을 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측에서는 징계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과도한 징계로 인해 서로 감정적으로 악화되는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임원진과 이번 일을 계기로 약국 영업방식에 대한 제고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내용의 소통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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