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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본 소아전문약국 약사의 복약지도 노하우 공개

  • 김민건
  • 2019-12-03 12:22:59
  • 도서출판 정다와, '우리 아이 약 잘 먹이는 방법 소아 복약지도' 출간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을 못 먹는다'는 아이는 어떻게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 소아약 용량 계산에 자신이 없는 약사라면, 또한 약국에서 자주 경험하게 되는 소아 부작용은 무엇인지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복약지도 대상 중에서도 소아는 가장 까다롭고 복잡하다. 약사는 물론 아이를 가진 부모나 가족을 위한 책이 최근 출간했다.

소아전문 약국에서 16년간 근무한 마츠모토 야스히로 약사는 자신이 실제 겪은 소아 복약지도 내용을 정리해 '우리 아이 약 잘 먹이는 방법 소아 복약지도(도서출판 정다와)'로 펴냈다. 최병철 약학 박사가 감수했다.

마츠모토 야스히로 약사는 약국에서 직접 소아에게 약을 먹여 보며 연령별로 적합한 약 먹이는 법을 정리했다. 예로 젖먹이는 눕혀안기 자세로 스포이트를 사용해 먹여야 하며 1~3세는 음식에 섞는 것도 좋다는 내용이다. 4세 정도는 어른처럼 약을 먹고 싶어 하도록 자극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을 그림과 사진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면서도 포스터를 이용해 현장이나 치료약의 효능을 재미있게 그려낸 그림책도 포함했다.

쓴 약, 먹기 힘든 약, 약과 섞어도 좋은 음식 등 복약 시 도움이 되는 약의 특성도 자세히 기록했다.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에게도 필요한 내용이다.

소아에게 자주 사용하면서도 주의해야 할 약들도 설명하고 있다. 좌약 넣는 법이나 관장 방법, 호쿠날린 패취의 재첩부, 후발의약품과 비교를 비롯해 소아에게 금기로 되어 있는 항생제, 항히스타민제의 열성 경련과 같은 사항은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다.

소아약 부작용 사례도 다양하게 실었다. 항균약 복용으로 설사를 했거나 세프디토렌으로 저혈당을 일으킨 경우, 항인플루엔자약과 이상행동 관련성 등의 사례는 약사가 알고 있어야 보호자가 당황해하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부록으로는 약 수첩에 붙여 사용하는 환자 지도 용지가 40가지 이상 들어 있다. 이는 저자가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이다. 약사의 복약지도를 들을 여유가 없거나 이해하지 못한 보호자를 위해 직접 만들었다.

도서출판 정다와는 "약사라면 누구나 소아약 용량이 얼마나 까다로우며, 다양한 제형과 약제별 복약지도가 소아 부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라며 "무엇보다 소아에게 약을 먹여야 하는 보호자에게 복약지도를 하려면 정보와 함께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다와는 "책 한 권만 있다면 약국은 물론 집에서도 소아에 관련된 조제, 복약지도, 부작용까지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약사들이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이 책은 국내 약사들이 활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약학박사이자 신약평론가인 최병철 박사 감수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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