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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이 꼽은 올해 가장 큰 성과는?

  • 이혜경
  • 2019-12-17 17:23:20
  • 서울시대 마감·HIRA 시스템 바레인 수출·문케어 뒷받침 등
  • 내부적으로 건별 심사체계서 분석형으로 전환 의미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올해 마지막 인사는 '서울시대 마감'이었다.

김 원장은 16일 출입기자협의회 송년 간담회에서 "올해를 마무리 하면서, 몇 가지 생각나는 일 중 처음은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진정한 원주시대를 맞았다는데 있다"며 "오늘부터 2300여명의 전직원이 원주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2015년 11월 심평원 제1사옥에 이어, 2사옥은 연면적 5만2592㎡로 1294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져 지난 15일 입주를 마무리 지었다.

김 원장은 "대규모 이사였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어 마음이 가볍다"고 했다.

두 번째로 꼽은 올해 성과는 '바레인 건강보험 심사평가시스템 구축(SEHATI-IT Project)' 사업 완수다.

심평원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26개월간 바레인 프로젝트를 통해 의약품관리시스템, 건강보험정보시스템, 의료정보활용시스템, 국가진료정보저장소 등 심사평가 관련 핵심 시스템을 바레인에 성공적으로 구축하면서 155억원의 성과를 냈다.

지난 4일 열린 사업 완수 기념식에서는 완성된 HIRA 시스템을 5년간 유지보수하는 조건으로 136억원의 추가 실적을 냈다.

김 원장은 "2017년 3월 6일 손명세 원장이 바레인 프로젝트 사인을 완료한 이후, 2년 동안 바레인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고민이 많았다"며 "향후 5년동안 200만불 정도의 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만큼,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IT의 수준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평가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일명 문케어) 이후 보건복지부를 도와 제도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뒷받침'을 했다는데도 높은 평가를 했다.

이 밖에 내부적으로 올해 성과로 심사체계 개편으로의 전환과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꼽았다.

김 원장은 "40년 동안 진행한 건별 심사체계를 벗어나 의료계 소신진료를 담보하면서, 심평원에서 전문인력을 기를 수 있도록 분석심사를 처음 실시했다"며 "여러 의혹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의료계에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협조와 소통으로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원장은 "분석심사의 기본 정신은 의료계에서 요구하는 소신진료와 자율성 담보이기 때문에, 자율성이 따라 가는 만큼 그에 따른 책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직원 역량 강화 부분과 관련해서는 내부 직원들이 '관리자'가 될 수 있는 인사체계 개편을 진행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원장은 "각 분야가 서로 전문적이기 때문에, 모든 직원이 전 분야를 두루 알기 어려운 조직"이라며 "전문가 트랙을 만들어 한 곳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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