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마 공급 거점약국 좌초..."정부예산 마련하라"
- 강신국
- 2020-02-05 20:37:2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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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예산 전액 삭감에 환자 불편...거점약국 평가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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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5일 성명을 내어 "환자단체의 오랜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던 의료용 대마 에피디올렉스(CBD오일) 공급이 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며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약사회가 안전하면서 신속하게 의료용 대마를 공급할 수 있게 마련한 거점약국 운영제도가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돼 운영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점약국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 강원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약 50곳이 운영됐다. 거점약국은 희귀난치질환자의 접근성을 향상했고 표준화된 복약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환자와 가족의 만족도도 높았다.
그러나 올해 희귀필수센터의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호평받던 거점약국 운영이 결국 중단된 것.
약사회는 "고가인 약품비는 차치하고 수입과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약을 받기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희귀필수센터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 등 모든 부담과 수고가 고스란히 환자에게 전가됐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에피디올렉스(CBD오일) 효과가 나타난 환자는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치료효과를 담보할 수 있고 특히 소아 뇌전증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높아 안정적인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적정한 치료 기회를 놓친다면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거점약국을 통한 공급 정책은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무엇보다 소중하고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약사회는 "의약품 접근성은 방향성뿐 아니라 실천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환자들의 특수성을 반영한 세부 정책방안이 병립돼야 비로소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다"면서 "희귀필수센터와 약사회 협의로 마련된 거점약국 운영제도는 선진화되고 전문화된 희귀의약품 공급시스템인 만큼, 정부는 즉시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환자가 중심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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