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마스크 필터가 없다…"공장 가동·중단 반복"
- 김민건
- 2020-03-03 12:05:3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국내 1일 필터 생산량 10톤, 마스크 하루 50만장 만들 수 있어
- 관련 업계 "재고 확보 비상, 식약처 미인증 필터 사용 가능성 높아져"

3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일반회계 목적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해 마스크 원자재인 필터와 부직포 등 마스크 추가 생산에 7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비용은 생산업체의 제조 공정 설비 전환에 투입된다. 정부는 하루 300만장 분량의 원자재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 조치'로 공언한 일일 500만장 마스크 공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마스크 생산업계의 시각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필터를 생산하는 업체는 6곳이다. 이들이 하루동안 만들 수 있는 필터는 10톤 남짓이다.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는 "(현재 공급되는 필터 재고로 만들 수 있는)1일 마스크 생산량은 50만장에 조금 못 미친다"며 "하루 500만장 생산이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도 어제까지 쉬었다가 일부 (부직포와 필터)재고가 들어와 30~40% 정도 가동했다"면서 "또 언제 중단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부직포 보다 핵심 재료인 필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스크는 보통 부직포 3겹과 필터 1겹으로 만들어진다. 필터가 미세먼지를 몇퍼센트로 거르냐에 따라 등급을 매긴다.
마스크 업계에서는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과 베트남 등에서도 필터를 들여오고 있지만 국내 식약처 인증 규격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한다. 식약처 인증 공장은 원자재를 들여오는 '매입처 등록'을 해야 하는데 해외에서 들여오는 경우 정식 인증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매입등록처가 아닌 업체 필터를 사용했다가 단속될 바에는 생산을 중단하는 업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마스크 필터 핵심 소재인 '멜트블로운(MB) 부직포' 값이 중국 내에서 폭등하자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과 거래하던 업체가 국내로 눈을 돌리며 기존 국내산을 사용하던 공장이 재고를 받지 못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마스크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말하는 것처럼 (마스크)물량이 충분치 않아 보인다"며 "여러 마스크 업체가 (재고 문제로)공장을 가동했다가 중단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마스크업체 "하루 25만장 생산...우리도 힘들다"
2020-03-03 09:32
-
식약처, 마스크 공급방식 개선 검토…생산 더 독려
2020-03-02 15:42
-
중국, 생산시설 재가동 요원...'원료수급 우려' 여전
2020-02-12 12:15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한미 창업주 장남, 주식 전량 처분…2년새 2856억 팔았다
- 2국전약품, 항암제 일본 공급 MOU…3300억 시장 정조준
- 3지오영, 현금성자산 1년 새 7배↑…실적 개선으로 곳간 회복
- 4301→51→148명…일동, R&D 성과에 연구조직 새판짜기
- 5한국팜비오, 매출 20% 성장한 1480억…R&D·자산 확대
- 6정부 "투약병·주사기 등 사재기·매점매석 행정지도"
- 7주사기 등 의료용 소모품 수급 차질에 의료계도 비상
- 8의료취약지 추경 30억 의결…"의료물품 공급도 챙겨라"
- 9노보노디스크, 작년 국내 실적 신기록…'위고비' 고공 행진
- 10㉕돋보기 대신 노안 치료 복합점안제 '유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