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얼어붙은 약국 부동산...권리금 책정도 난감
- 정흥준
- 2020-03-18 19: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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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설팅업계 "코로나 사태 이후 개설문의 90% 줄어"
- 소아과‧이비인후과 등 매출 반토막→월 평균 조제료 급감
- 양도약사 "작년 조제료로 기준"...양수약사 "원상복구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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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약국 체인과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에 따르면 접수되는 약국 개설 문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일부 업체는 문의량이 약 90% 줄어들었으며 개설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코로나 이전부터 계약이 진행중인 곳들뿐이었다.
개설약사들이 선호하는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내과 등의 매출이 반토막이 난 상황인데다가, 지금의 매출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0~11월, 2~3월, 5월과 9월 등에 약국 개설 문의가 집중된다. 날씨가 추워지거나 환절기 등에 환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매물 거래 역시 활발해지고, 여름 비수기 전후로도 개설을 추진하는 약사들이 많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현장에서는 줄어든 문의량을 통해 시장이 경직돼있음을 체감하고 있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센추리21코리아 관계자는 "이비인후과, 소아과, 내과 모두 매출이 급감했다. 일부 소아과는 하루 방문환자가 80~90%까지 줄어들었다는 곳도 있다"면서 "이는 약국 개설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환절기에 접어들어도 예년의 매출을 내기 어렵다면, 자칫 비성수기인 여름을 지나는 동안까지 저조한 매출 부담이 고스란히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2~3월에도 계약이 이뤄지긴 했지만 코로나 이전부터 개설문의가 들어와 추진되던 계약들"이라며 "물론 이와중에도 문의를 하는 약사들도 있다. 이들은 어려운 상황을 알면서도 추진을 하는 것이라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또다른 약국체인의 모 관계자도 코로나 이전부터 계획됐던 개설이 이뤄지는 것 외에 새롭게 추진하는 신규 개설 건은 현저히 줄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약국 권리금을 정하는 데 기준이 되는 '월 평균 조제료'를 산정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이다.
코로나 사태로 약국 월 매출이 두 달째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양도양수 약사 간 의견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센추리21코리아 관계자는 "약국의 월 평균 조제료를 코로나 이전으로 기준을 삼을 것인지, 최근 수개월의 자료를 포함할 것인지 등에서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대체로 매도약사의 경우 코로나 이전을 기준으로 하자고 얘길한다. 그러나 매수약사 입장에선 코로나 이후에 매출이 예년과 동일하게 원상복구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권리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최근 이같은 이유로 매도약사와 매수약사가 협의해 2~3천만원의 권리금을 낮춘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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