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21:25:29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약사
  • 글로벌
  • 신약
  • #질 평가
  • 제약
  • #제품
  • 약사 상담
네이처위드

유한 "삐콤씨에서 메가트루"…종합비타민 세대교체

  • 안경진
  • 2020-04-06 12:16:02
  • 메가트루 작년 매출 126억...전년비 12% 증가
  • 2018년 삐콤씨 매출 추월...2년 연속 앞질러

메가트루파워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의 비타민 제품군이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고함량비타민 '메가트루'가 반세기가량 장수의약품으로 사랑받아온 '삐콤씨' 매출을 2년 연속 앞지르면서 간판 비타민 입지를 강화했다.

6일 유한양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메가트루' 제품군의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전년 112억원대비 12.1% 올랐다. 유한양행의 약품사업 부문 비타민 제품 매출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또다른 비타민 브랜드인 '삐콤씨' 제품군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103억원에 그쳤다. 메가트루와 삐콤씨 2개 제품군 매출은 228억원을 합작하면서 전년 208억원보다 9.9% 성장했다.

메가트루는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2016년 이후 본격적으로 종합비타민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추세다. 2017년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 삐콤씨 매출을 추월했고, 지난해 메가트루와 매출 격차를 벌리면서 2년 연속 유한양행 비타민 제품군 매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 삐콤씨는 57년간 장수하면서 우리나라 종합비타민제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종합비타민제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고함량 비타민 선호현상이 더해지면서 후속제품격인 '메가트루'에 간판을 내주고 말았다.

삐콤씨와 메가트루 제품군의 연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고함량 비타민 시장은 초기 비타민B군 함량에 초점을 맞춘 이후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보강되어 특정 소비층을 세분화한 서브브랜드로 확장하는 추세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2년 11월 '메가트루'를 출시한 데 이어 '메가트루 골드', '메가트루 포커스', '메가트루 액티브', '메가트루 파워' 등 고함량 비타민 제품군을 총 5종으로 확장했다.

각각의 제품은 주력소비자층이 다르다. 가장 먼저 출시된 '메가트루'는 피로가 누적된 직장인을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현대인에 필요한 비타민B군과 총 15종의 미네랄을 함유한다. 중장년층의 '메가트루 골드'는 뼈 건강 성분 5종, 항산화 성분 7종 등 총 23가지 성분을 함유하면서 경쟁제품 대비 작은 알약사이즈로 복용 편의성과 위장장애 증상을 개선했다는 특징을 갖췄다. '메가트루 포커스'는 로얄젤리를 함유해 수험생을 주소비자층으로 공략한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최적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대표 영양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