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약사가 쓴 쉬운 약 이야기
- 김민건
- 2020-04-09 1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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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조절, 왜 다이어트처럼 해야할까"
- 환자는 몰랐던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 쉽게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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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일하는 박한슬(29·차의과대 약대) 약사는 최근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번 출간서는 박 약사가 고등학생용 교양잡지인 고교독서평설 필진으로 합류해 1년 넘게 연재하던 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에게 "고등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통해 누구나 알기 쉬운 약 이야기를 쓰게 됐다.
그는 사회약학을 연구하는 약대 연구실에서 일반인들이 약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실제 약국에서는 환자들에게 얼마나 이해시키고 있는지를 보고 배웠다. 약대 진학 전 의학전문지를 읽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약사로서 약에 대한 이야기나 보건정책 이슈를 쉽게 전달하는데 관심을 가지게 됐다.

박 약사는 "환자에게 '이 약을 먹으며 오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를 설명하면 얼마나 이해하는지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니 많은 (환자가) 못 알아 듣고 있었다"며 "약대에서 배운 것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최대한 쉬운 말로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약은 주사제도 있고 정제도 있다. (환자들이) 약의 종류 등을 기본적으로 알겠다 생각했지만 반응은 달랐다"며 "DNA나 RNA 차이가 뭐냐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박 약사는 "주변 일반인에게 약에 대해 얼마나 아냐고 물어보면 '어렵다'거나 '쉽게 설명해줬으면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약사로서 내 주변인에게 믿고 추천할 수 있는 책으로 읽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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