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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회복 단축'...FDA, '렘데시비르' 긴급승인 임박

  • 김진구
  • 2020-04-30 14:49:23
  • 미 NIAID “회복속도 31% 앞당겨” 발표…환자 1063명 대상 임상시험 결과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 중에 가장 유력하게 검토됐던 ‘렘데시비르’가 조만간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는 29일(현지시간) 렘데시비르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NIAID는 미국 코로나19 대응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이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원인 앤소니 파우치 소장이 이끌고 있다.

파우치 소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의 회복속도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31%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는 평균 11일 만에 회복한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는 15일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4일의 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망률 개선에선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렘데시비르를 사용한 환자의 사망률은 8.0%였고, 그렇지 않은 환자는 11.6%로 3.6%p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회복속도를 31% 앞당긴 것은 아주 중요한 결과”라며 “렘데시비르가 회복기간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에 표준치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주요 미국언론은 일제히 미 식품의약국(FDA)이 렘데시비르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연구결과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다. FDA가 빨리 승인하길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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