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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장단 후보접수…김상희 부의장 추대 '촉각'

  • 이정환
  • 2020-05-20 17:21:09
  • 여당 여성의원 추대로 전폭 지지...경쟁자 경선 출마가 관건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부터 21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 후보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부의장 출사표를 던진 김상희 의원이 단일 후보 추대될지, 경선을 벌일지 여부가 주목된다.

약사 출신 김상희(4선·경기 부천병) 의원은 현재 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의 추대와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김 의원 외 변재일(5선·충북 청주청원), 이상민(5선·대전 유성을) 의원 등도 부의장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김 의원이 여당 몫 부의장에 오르면 헌정사상 최초 여성 부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4시까지 이틀에 걸쳐 후보접수를 진행한다. 후보자들은 신청서와 이력서, 서약서 등 서류와 함께 1인당 기탁금 100만원을 내야한다.

후보 신청자들은 접수 마감 종료 직후 추첨을 거쳐 기호를 배정받는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0일 오후부터 24일까지다.

국회의장 후보로는 박병석(6선·대전 서구갑), 김진표(5선·경기 수원무) 의원이 거론된다. 두 의원은 차기 국회 당선인에 손편지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 의장 표심잡기에 나섰지만, 후보 등록을 앞두고 도 의원이 전격 회동 후 김진표 의원이 등록 보류 후 고심을 결정하면서 비경선 추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부의장 후보로는 김상희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식 출마 공표를 시작으로 변재일, 이상민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외에도 설훈(5선·경기 부천을), 안민석(5선·경기 오산)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의원은 70년 간 의장단에서 여성이 배제된 국회 유리천장을 깨겠다는 포부다.

선수로는 거론되는 다른 남성 의원에 밀리지만, 2020년을 성 평등 국회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야당 몫 부의장으로 5선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추대키로 가닥을 잡았다.

◆의장단, 역할과 권한은 =의장단은 국회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으로 구성된다. 의장은 여당에서, 부의장 2명은 여당과 야당 각각 1명씩 선출하는 게 관례다.

의장과 부의장은 무기명투표로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의장은 삼권분립 한 축인 입법부 수장으로서 국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질서 유지, 사무 감독 권한을 갖는다. 국가의전서열 2위에 해당한다.

부의장은 의장이 사고가 있을 때 직무를 대리한다. 국가의전서열 9위다.

국회 여당 한 관계자는 "여성인 김상희 의원이 부의장으로서 의장단에 포함된다는 것은 상징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 권한도 갖게 된다"며 "의회 중심주의에서 본회의 등 국회 회의 전반을 운영·관장할 수 있는 셈"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김 의원이 부의장 단독 추대될지는 지금으로선 불명확하다. 여성 의원들의 추대 절차는 이미 완료됐지만, 남성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는 케이스도 있다"며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30% 이상 여성 공천이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만큼 여성 정치 확대란 측면이 아직까지 당 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실"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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