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에 놀란 약국, 환자문의‧대체약 구비 '진땀'
- 김민건‧정흥준
- 2020-05-26 11: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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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각 시행에 대체약 재고 부족...750mg 용량 제품 일시품절
- 대형병원 보다 로컬 사용 높아...당뇨환자들 오전부터 문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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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체약이 마땅치 않은 750mg 품목들은 순식간에 품절이 이뤄지면서 미처 재고를 확보하지 못 한 약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또한 당뇨환자들이 자신의 복용약에 NDMA 검출 품목이 포함돼있는지를 묻는 전화가 아침일찍부터 약국으로 오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업무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대형병원 보다는 내과 처방을 메인으로 하는 로컬약국들에서 다빈도 처방되고 있었다.
서울 대형병원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우리 약국만 봐도 해당 품목이 하나도 없다. 메트포르민 성분은 당뇨치료제로 많이 사용하지만, 발표된 조치대상엔 중소제약사 제품이 많아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서 다이아벡스나 글루코파지 등의 유명 제품들이 제외됐기 때문에 우려보다는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과 인근 약국을 운영중인 대전 B약사는 "갑자기 발표하고 중단을 해버리면 약국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침부터 병원과 연락을 해서 어떤 약으로 대체할지 얘기했다"면서 "그런데 대부분의 약국들이 서브로 가지고 있는 약의 재고를 넉넉하게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인해 처방일수가 길어진 상태라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약사는 "다들 출근을 해서 품목리스트를 봤을테니까 대체약을 찾아 주문하면 오후에나 입고가 될 것이기 때문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750mg의 경우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과 다이아폴민엑스알서방정,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등이 있는데 이중 2개 제품이 포함되면서 나머지 품목은 일시품절이 이뤄지기도 했다.
B약사는 "글루코다운의 경우 알약 크기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작아서 선호도가 높아 사용량이 많았는데 750mg의 경우 대체품이 많지 않다"며 주문 쏠림을 예상했다.
실제 이날 오전 일시품절이 이뤄지면서 대체약 구비를 하지 못 한 약사들도 있었다. 또다른 서울 C약사는 "벌써부터 750mg 품절로 주문을 못 한 약사들이 있다"면서 "주변 약사들도 품절된 제품으로 대체해 처방을 내거나, 병의원에서 임의대로 다른 걸로 바꿔서 낼 경우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D약사도 "오늘 오전엔 대체 처방 환자 대비를 못한 약국이 분명이 있을 것이고, 특히 몇몇 약국은 대비가 전혀 안된 상황에서 환자들로부터 불만을 샀을 것"이라며 "다만 이번 품목이 31개에 불과해 금방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메르포르민 판매중지 사태로 재처방‧재조제에 따른 업무부담이 늘어나겠지만, 약사들은 다른 계열의 당뇨약 복용 환자들의 문의도 빗발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었다.
D약사는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워낙 많으니까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고 자신이 복용하는 약은 괜찮은 건지 물어보는 문의전화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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