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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차 대유행 오면 약국 역할 더 중요해진다"

  • 김민건
  • 2020-07-09 11:01:51
  • 의약품정책연구소, FIP 2차 팬데믹 대비 지침 소개
  • FIP "보건의료 시스템 최전방 지역약국, 환자 분류·의뢰 강조"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올 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팬데믹) 경고가 계속되며 공중보건위기 대응 시스템 1차 방어선인 지역약국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감염병 재유행 시 약국이 취해야 할 지침을 세계약사연맹(FIP)이 제시했다.

9일 의약품정책연구소 김선희·최윤정 연구원은 의약품정책연구 2020년 15권1호 '코로나 사태와 WHO의 국제적 대응방침 및 감염병 유해시기의 약사의 역할'을 통해 FIP 대응 지침을 소개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전무한 상황에서 재확산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장기적인 공중보건위기 대응·대비 시스템이 절실히 요구된다.

보건의료 시스템 1선에 있는 약국에서 의심환자나 유증상자를 구별, 격리, 적절한 보건의료 시설로 이동시키는 기본 대응체계가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조치일 수 밖에 없다

FIP는 지역약국이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해야 할 지침을 제시하며 "지역 약국이 감염병 예방, 환자 분류, 검사 의뢰, 감염 확산 통제 등 역할과 책임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의심환자나 유증상자는 건강 관련 상담, 단순 정보, 약물과 관련한 신뢰성 있는 조언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접근하는 곳이 지역약국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 감염병 정보 제공, 조언, 교육, 적절한 의약용품 공급까지 그 책임이 크다.

이에 따라 감염병 유행 시 약국은 ▲감염성 질환 관련 정보제공과 상담 ▲조사 대상 유증상자·의심환자 의뢰 ▲감염예방 활동 ▲감염확산 통제 촉진 등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한다.

감염성 질환 예방 역할을 하는 약국은 질병 원인과 감염 경로, 확산 방지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보건당국이 제시한 대응방안과 거점 의료기관을 숙지해야 의심 증상 환자를 적절한 의료시설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기관 또는 보건당국에 의뢰 조치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예로 일반 독감 증상과 유사한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에서 지역약국에선 ▲위험지역 방문 유무 ▲발열 여부 ▲확진자·의심자 접촉 경험 등을 토대로 분류할 수 있다는 FIP의 설명이다.

감염 의심 환자를 보건당국에 의뢰하는 절차도 중요하다. 지역사회로부터 감염 환자를 격리시켜야 하는 1차적 책임이 있어서다. 의심환자가 의료시설로 이송됐다 해도 약국 안에서 머무른 공간은 안전 진단 전까지 사용해선 안 된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보건당국 조치에 따라 소독이 필요하다.

FIP는 "약국은 감염 확산 통제를 위해 손세정제를 반드시 구비하고 환자에게 손씻기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며 "약국 내 모든 직원이 대응 지침을 정확히 숙지하더라도 약사가 환자 위험성을 평가해 의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FIP의 코로나19 상담 가이드라인

■약사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FAQ)

①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novel coronavirus, nCoV)는 이전에는 확인된 적 없었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나 바이러스를 의미합니다. 이바이러스는 사람 간에 순환하면서 감기와 같이 가벼운 질병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다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229E, NL63, OC43 또는 HKU1의 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단과는 다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환자와는 다른 방법으로 분석 및 치료됩니다.

②이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염되나요?

이 바이러스는 원래 동물 간에 전염되었지만, 이제는 사람 간 전 염 또한 가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서 사람 간 전염이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바이러스는 홍역과 같이 전염 성이 강한 반면 전염성이 비교적 약한 바이러스들도 있습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 얼마나 쉽게, 또는 지속해서 전파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③발열과 기침이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가요?

중국에 간 적이 있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감염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므로, 보건당국에 신고하여 적절한 감시 및 검사 등의 후속 조치를 거쳐야 합니다. 위 경우가 아니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북반구 지역국가들의 경우에는 현재 독감 유행 기간으로 독감 증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④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일반적인 위생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습관적인 손 씻기, 기침 및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 가리기, 고기와 계란을 완전히 익혀 먹기, 기침 또는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기 등입니다.

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특정 의약품이 있나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권장되는 특정 의약품은 없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하기 위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중증 환자들은 최적화된 지지요법을 받아야합니다. 일부 치료법은 연구 중에 있으며 임상 시험을 거칠 예정입니다. WHO는 여러 파트너와 함께 연구 개발 노력들을 지원 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려면 기본적인 손 및 호흡기 위생을 유지하고, 식품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기침및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다음 예방조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는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유해할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 C 섭취 ▲ 전통 허브 차 음용 ▲보호 극대화를 위한 여러 마스크의 착용 ▲항생제와 같은 의약품을 활용한 자가 치료

어떤 경우이든 발열, 기침 및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 보다 심각한 감염이 일어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하며, 최근의 여행 기록을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자와 공유해야 합니다.

■FIP 제공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 또는 믿음

①신종코로나는 노인 혹은 지병이 있는 사람들만 감염위험성이 있다?!

-아니다. 모든 연령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연령이 높은 분들이나 천식, 당뇨, 심장질환 등의 지병이 있는 분들의 경우 바이러스에 의해 유독 극심한 증세가 나타나기 쉬운 것이다. WHO는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손씻기 위생수칙과 호흡기 위생수칙 에 따름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②마늘 섭취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된다?!

-마늘은 미생물의 성장과 번식을 더디게 해주는 항미생물 성질을 가진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하지만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 마늘이 예 방 효과를 가진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③참기름을 바르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아니다. 참기름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지 않는다. 표면에 적용하여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화학적 소독약들로 표백/염소계 소독약, 에테르 용매, 75% 에탄올, 과산화아세 트산 그리고 클로로포름이 있다. 하지만 제시된 소독약들을 피부에 바르거나 코 밑에 바르는 것은 바이러스에 효과가 미약하며, 오히려 인체에 유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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