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불안제 처방환자 25% 급증…"코로나 블루 우려"
- 이정환
- 2020-10-06 18: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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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호 의원 "이 추세라면 올해 1천만명 초과…남용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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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마약류인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지난해 대비 올해 25%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처방 환자가 남성 대비 1.8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천만명 이상 처방이 예상된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용호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항불안제는 흥분, 불안, 고통을 억제시켜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중독, 오남용 우려가 있어 2018년 5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별도 관리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에는 월평균 74만명(5~12월 8개월간, 총 591만 7천명)이었다가, ’19년 월평균 71만명(총 853만 6천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올해는 6월까지 월평균 89만명(총 534만 5천명)으로,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2018년에 비해서도 20% 이상 증가했다.

그 뒤로 50대 387만명(19.6%), 70대 334만명(16.9%), 40대 273만명(13.8%), 30대 194만명(9.8%) 순이었다. 90대가 전체의 1.1%(22만명)로 환자 수가 가장 적었다.
성별로는 매년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1.8배에 달했다.
2018년 5월 이후 여성 환자는 총 1,280만 명으로 전체 1,980명 중 64.6%를 차지했고, 남성은 700만 명으로 35.4%에 그쳤다.
이용호 의원은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분노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 마약류인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환자들도 눈에 띄게 증가해 우려된다"며 "2~30대와 40대 젊은 층에서도 처방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과도한 의존, 중독, 부작용에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세대 트라우마를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서도 항불안제 처방에 대한 면밀하고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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