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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中기업에 항암신약 기술이전...'계약금 110억'

  • 천승현
  • 2020-10-29 09:31:55
  • 시스톤파마수티컬즈와 기술이전 계약...총 4100억 규모
  •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개발 과제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9일 중국 바이오기업 시스톤 파마수티컬즈(CStone Pharmaceuticals)와 항체-약물 복합제(ADC) 항암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선급금 1000만달러(약 110억원)을 45일 이내 수령한다.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는 총 3억6350만달러(약 4100억원)에 달한다. 상업화 이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추가로 수령하는 내용도 계약에 담겼다.

레고켐바이오는 추후 시스톤이 제3자 기술이전을 체결할 경우 기술료 수입의 일부를 받는 수입배분 조건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해당 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한 에이비엘바이오와 모든 기술료에 대해 사전합의 된 비율로 나누게 된다.

이번 기술이전 과제는 세포 특이적으로 활성화되는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ADC링커, 톡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ROR1 항체를 결합해 도출한 항암 신약후보물질(LCB71/ABL202 Anti-ROR1 ADC)을 대상으로 한다.

이 후보물질은 최근 허가 받은 이뮤노메딕스의 ADC항암제 ‘트로델비’가 타깃하는 난치성 암종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해 폐암 등의 고형암과 만성 및 급성림프구백혈병 등의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5년 설립된 시스톤은 면역항암제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진행 중인 중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면역관문억제제 CS1001(PD-L1) 포함 상용화 단계 5개 등 1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 5월 익수다에 기술이전한 LCB73에 이어 고유 톡신이 적용된 두 번째 개발후보가 시스톤의 뛰어난 개발역량을 통해 글로벌 임상에 신속하게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항체 분야에 있어 다시 한번 회사의 차별적 연구역량을 입증했다. 향후 다양한 협력을 통해 ADC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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