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안전지대 아냐"…코로나 약사 사망에 충격·애도
- 정흥준
- 2020-10-29 12:00: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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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과 슬픔 빠진 약사들..."약국내 마스크 의무화해야"
- SNS 등서 추모...70대 고령 약사들 조심 또 조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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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약사들은 SNS를 통해 애도를 하고 있고, 약사와 약사 가족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약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약국 근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국 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약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광주 A약사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70대로 고령의 나이였기 때문에 더욱 코로나에 취약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외에도 서울, 경기 등의 동료약사들은 사망소식이 믿기지 않을만큼 슬프게 와닿으며, 애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말만을 남겼다.
또한 약국 현장에 적지 않은 트라우마를 새기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서울 B약사는 “설마설마하면서 방역에 느슨해졌던 약국들도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며 “가족까지 함께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어 감히 유가족들의 슬픔이 어떨지 상상도 되질 않는다”고 슬퍼했다.
약국 방역 필요성과 정부 정책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강원 C약사는 “과거에 약국 방역물품 지원을 해줄 당시 약국 주인이라고 지칭했던 홍남기 부총리 얘기가 생각난다”면서 “정작 확진자가 하루에도 몇차례씩 방문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데 약사의 노고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국민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C약사는 “마스크를 구입하러 약국에 오려는 국민들을 매몰차게 대할 수 없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에 약국을 포함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약사가 감염되고 악화되는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 상황이 이해가 되니 더욱 슬프다”고 했다.
서울시약사회에서도 회원약사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내비쳤다. 또한 약사들의 방역 강화를 당부하고, 정부에는 약국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필요성을 촉구했다.
한동주 시약사회장은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약사들도 다들 슬퍼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지역 약사들은 위험성을 보다 인식하고 방역 강화에 더욱 힘을 써주길 바란다”면서 “정부는 요양기관,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약국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 결국 그곳을 방문하는 분들이 약국도 찾아온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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