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에서 항TNF제제는 '신뢰'의 상징이다"
- 어윤호
- 2020-11-20 06: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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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김근태 고신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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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 수는 25만명 가량이다. 난치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생물학적제제의 출현으로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보였다.
특히, '휴미라(아달리무맙)', '엔브렐(에타너셉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등으로 대표되는 이들 약물들은 염증을 매개로 하는 TNF α를 차단하는 염증 반응의 상위 경로인 T-cell co-stimulation이나 B-cell을 표적으로 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젤잔즈(토파시티닙)',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린버크(유파다시티닙)' 등 JAK억제제들이 진입하면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처방옵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JAK억제제들은 경구제의 이점과 편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김근태 고신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의사 입장에서 무기가 많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복용편의성 등을 갖춘 여러 기전의 신약들이 있다. 환자들의 입장에서도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약들은 환자의 특성에 따라, 환자의 상황, 질병의 상황, 기저 질환, 그리고 의사의 노하우에 따라 신중히 처방되어야 한다. 다만 아직까지 MTX(메토트렉세이트) 처방 이후 1차요법에서 TNF-α억제제가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처방 경험, 안전성 데이터는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일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교수는 "TNF-α억제제들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 전략은 다르다. 감염(결핵 등)이나 이상반응, 투약 제형 등을 고려해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TNF-α억제를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하게 안전성과 유효성의 밸런스 면에서는 휴미라를 선호하게 되는편이다. 물론 다른 약물들 역시 전략적으로 처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물학적제제는 주사제라는 난관이 있고 그에 대한 환자들의 공포 역시 존재한다. 특히 TNF-α억제제는 최근 주사부위 통증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주사제의 경우엔 간혹 아프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에 여러 제약사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통증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들 역시 줄어 들었다. 특히, 휴미라는 2017년에 통증을 유발하는 구연산을 제거한 CF 제형을 출시하는 등 환자들의 복약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치료옵션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환자 접근성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
김 교수는 "혈청 양성형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닌, 혈청 음성형 류마티스 관절염은 희귀난치병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산정특례가 아닌 일반 환자와 같게 치료하게된다. 하지만, 그런 환자들중에서도 잘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똑같이 치료제를 써야하는 부분에서 이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제대로 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아닌, 잘못된 민간요법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을 관리하려는 환자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는 "약을 먹지 않거나 치료를 포기하고 민간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완치법을 찾아 전전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질병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평생관리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항류마티스약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운동과 식이 조절은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요소이다.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된 야채, 채소 및 뼈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제품 및 오메가 3, 비타민-D의 섭취는 질병활성도를 억제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고 너무 몸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자제해야 하지만 환자가 일주일에 2~4시간정도 등척성 운동을 하게되면 질병의 활성도뿐만 아니라 장애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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