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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함유에 병포장 추가…진화하는 약국 진통제

  • 김지은
  • 2020-11-25 16:21:07
  • 애드빌· 타이레놀 이어 게보린도 30정 들이 병포장 추가
  • 제약사 진통제 라인업 강화…게보린, 비타민 함유 신제품도
  • 약사들 “타깃 별로 권할 제품 다양해진 점 긍정적” 평가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단골 제품인 해열·진통제가 최근 성분을 추가하는가 하면 포장 단위를 다양화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다. 환자에 맞춤 제품을 권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 강화에 대해 약사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최근 삼진제약은 기존 게보린의 라인업 강화 일환으로 게보린쿨다운정을 출시, 일선 약국에 유통 중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의 경우 기존 게보린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단순 해열, 진통 개념이 아닌 초기 감기에 쓰는 콘셉트로 제품을 설계했다.

이 제품은 기존 게보린의 주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유지하면서도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제외하고 벤포티아민(비타민B1), 리보플라빈(비타민B2), 아스코르브산(비타민C)을 함유했다.

진통, 해열제에 비타민이 함유됨으로써 약국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성분의 제품으로 인식되는 동시에 단순 해열, 진통제를 넘어 초기 감기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제품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기존 게보린, 게보린소프트와는 달리 30정 들이 병포장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시도는 경쟁 제품들의 앞선 시도에 따른 조치로 읽혀진다. 실제 한국존슨앤드존슨도 지난해 말 처음으로 타이레놀정500mg 약국 판매 전용 30정 들이 보틀형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8년에 한국화이자제약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0개 연질캡슐이 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대용량의 보틀형 애드빌 리퀴겔 판매에 들어가기도 했다.

약사들은 일반약 판매 품목 중 대표적인 진통제들이 기존 제품 이외 라인업이 강화되고 포장이 다양화되는 추세에 대해 우선 긍정적인 반응이다.

환자 특징이나 질환 증상에 맞게 맞춤 제품을 선택해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통제의 경우 대용량을 찾는 고객의 니즈에 맞게 병 포장이 속속 추가되면서 수요도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타이레놀이나 게보린은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가 있어 약국에서 대용량 병 포장 수요가 존재했던 만큼 제약사들의 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는 보관하기가 용이하고 무엇보다 PTP 포장 제품에 비해 정당 가격이 저렴한 점이 소비자들에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유명 제품의 성분이나 포장 등을 변경해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있다”면서 “약국 입장에서는 그만큼 환자에 맞춤 제품을 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층의 경우 새로 출시된 제품을 먼저 알고 찾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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