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유한 레이저티닙 병용약 FDA 허가신청
- 안경진
- 2020-12-04 12: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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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YSALIS 1상임상 데이터 기반 BLA 제출
- '레이저티닙' 상업화 가치 동반상승 기대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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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진행 소견을 보인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exon) 20 삽입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아미반타맙(amivantamab)'을 투여하기 위한 FDA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미반타맙'은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다.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EGFR과 중간엽상피전이인자(MET)를 동시 타깃함으로써 EGFR 관련 내성 변이, 증폭 등을 억제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지난 3월에는 EGFR 엑손 20 삽입 돌연변이를 가진 동물세포 모델 대상으로 항암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결과와 유사 돌연변이를 지닌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1상임상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FDA 혁신치료제(BTD)로 지정을 받았다.
얀센은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0)에서 발표한 CHRYSALIS 1상임상연구의 '아미반타맙' 단독요법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소견을 나타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FDA 신약허가신청이 이뤄진 첫 사례다. 아직까지 해당 유형의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시장발매를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BLA 심사기간동안 '아미반타맙' 환자들에게 조기 사용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동정적사용프로그램(EAP)도 마련해놓은 상태다.
얀센 본사에서 종양학사업부를 총괄하는 피터 레보비츠(Peter Lebowitz) 박사는 "의학적 미충족수요가 높았던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유형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음을 의미한다"라며 "하루빨리 환자들이 아미반타맙 투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동정적사용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병용임상을 진행 중인 신약이 상업화 속도를 내면서 유한양행 '레이저티닙'의 상업화 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을 제기한다. 얀센은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유한양행과 '레이저티닙'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지 10개월만인 지난해 9월부터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CHRYSALIS 글로벌 1/2임상시험을 시작했고, 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SMO 2020) 학회를 통해 두 약물의 시너지 효과를 검증받았다.
ESMO 2020에서 발표된 CHRYSALIS 1b상임상연구의 중간분석에 따르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들 가운데 선행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그룹(20명)과 '타그리소' 복용 후 재발 소견을 보인 환자 그룹(45명) 모두에서 뛰어난 반응률을 보였다. 특히 선행 치료 경험이 없었던 환자의 경우 전원이 약물치료 7개월만에 객관적 반응률(ORR) 100%에 도달하면서 학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과 '타그리소'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MARIPOSA 연구도 시작했다. 2023년까지 '레이저티닙'의 FDA 허가신청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유한양행은 한국을 제외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판권을 넘기면서 얀센으로부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받았다. 올해 4월에는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납' 병용요법의 2상임상 관련 3500만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MARIPOSA 임상 개시와 관련해서도 대규모 기술료 유입이 예상된다.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 상업화에 성공할 때까지 받을 수 있는 총 계약금은 최대 12억500만달러 규모다.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수취하는 계약금과 마일스톤, 판매 로열티의 약 40%를 분배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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