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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대만·홍콩 등 코로나 재유행...국내 약국도 예의주시

  • 강혜경
  • 2025-05-23 10:19:36
  • 재유행 가능성에 검사키트·마스크 등 주문 증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대만과 홍콩, 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다시 고개를 들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6월부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코로나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등 관련 제제가 품귀를 빚었던 것처럼 여름철 재유행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코로나19 응급환자 수는 2만명 가까이 치솟으며 전 주 대비 88% 늘었으며, 홍콩에서는 최근 4주 사이 성인 중증 환자 81명 가운데 30명이 숨지며 40%에 달하는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도 확진자가 11주 연속 늘며 지난 주 3만3000여명이 감염됐고 싱가포르 역시 1만4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본토 역시 코로나 양성률이 3월 말 7.5%에서 5월 초 16.2%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도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자이다. 아시아 국가들에서 코로나가 재유행하고 있는 데다, 본격적으로 에어컨 가동이 늘면서 실내 환기가 줄어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아직까지 국내는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나 예년의 양상을 참고할 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일상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8주 새 코로나 환자가 소폭증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체 감시율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표본감시기관 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최근 4주간 ▲17주 127명 ▲18주 115명 ▲19주 146명 ▲20주 100명으로 소폭의 증감을 반복했다. 다만 20주차 병원체 검출률은 8.6%로 전 주 2.8% 대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 역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준수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경기 시흥시와 충남 천안시는 "여름철 밀폐된 실내 공간과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호흡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재유행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약국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약국 전용 온라인몰인 더샵에 따르면 주춤했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마스크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오전 10시 기준 더샵 의약외품 판매 순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마스크, 알코올 등이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23일 오전 10시 더샵 기준 올체크 코로나19 진단키트가 '2위'에 올랐으며, 오상 코로나19 테스트기, 루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젠바디 코로나19 테스트기가 각각 17위, 18위, 19위를 차지했다.

타스 방역황사마스크는 '3위', 국내산K 일회용 마스크는 '37위'에 랭크됐다, 소독용 에탄올과 알코올 스왑도 30위권 내에 7개 제품이 포함됐다.

자가검사키트를 유통하는 제약사들도 본격적인 약국 영업에 나섰다. 한 제약사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제기, 약국가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품절 임박 안내에 나섰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주변국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유행국가 여행시 감염예방수칙을 준수를하고, 입국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알릴 것을 당부한다"며 "국내 전파 및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을 6월 말까지 연장해 시행하고 있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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