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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출범 이후 이사장 첫 연임…'문케어' 완성 목표

  • 이혜경
  • 2020-12-18 08:53:39
  • 오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2월 28일까지 1년 추가 임명
  • 의약품 전주기 등 제약산업 관심...약가관련 부서 확대 하기도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김용익(68·서울의대) 제8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1년 연임이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2월 28일까지 건보공단 이사장에 김용익 현 이사장을 임명한다고 인사발령통지서를 발령했다.

건보공단 이사장의 연임은 지난 2000년 건보공단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지난 2017년 12월 29일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김 이사장의 '첫' 역사 기록은 지난 2018년 취임식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7년 12월 29일 임명장을 받은 김 이사장은 다음해 1월 2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역대 이사장들과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동안 건보공단 이사장의 취임식 현장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의 반발과 뒤섞여 축하할 수 없는 자리가 됐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의 취임식이 열린 원주 본부 대강당 400여석은 빈틈없이 채워졌고, 노조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까지 참석하면서 김 이사장을 환영했다.

당시 김 이사장은 "게으르지 않겠지만 서두르지 않겠다. 모든 의견을 다 듣겠지만 결정을 미루지도 않겠다. 여러분과 함께 건강보험 미래를 열겠다"고 직접 작성한 취임사를 읽어 직원들의 신뢰를 얻었다.

취임 당시 김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케어' 설계자로서 3년의 임기동안 성공적인 문케어 실행과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이사장의 연임 확정은 정부 계획대로 문케어와 부과체계 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취임 당시 문케어 완성 이후 수가, 약가, 심사평가의 기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3년 전에는 앞으로의 상황을 보면서 신중하게 건강보험 관리 조직 개편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는데, 남은 임기 1년 동안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고민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지난 임기동안 제약산업 유통구조 개편에도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 왔다. 의약품 개발& 8231;생산& 8231;공급& 8231;유통& 8231;구매 등 전주기에 대한 관심을 갖고 1년 동안 외부 연구를 맡겼고, 이를 바탕으로 제네릭 품질 강화를 위한 건보공단의 역할을 중요시 여겼다.

2018년 1월 2일 취임식 이후 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 건보공단 이사장으로선 처음으로 노조의 환영을 받아 취임해 화제가 됐다.
김 이사장이 제약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원칙은 '가장 좋은 약을 가장 싼 값에 공급한다'이다. 지금보다 더 좋은 약을 더 싸게 공급할 방안으로 산업·유통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게 김 이사장의 생각이었다.

그렇게 올해부터 제네릭 의약품 관리까지 건보공단이 맡게 됐고, 김 이사장이 건보공단을 이끌면서 급여전략실 내 약가 관련 부서가 4부(약가제도개선부, 약가협상부, 약가사후관리부, 제네릭협상관리부) 14팀으로 확대됐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3번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올해 열린 국감에서는 일부 복지위원들이 문케어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선 김 이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임기 만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3년 동안 국감을 통해 진행된 문케어 점검에서, 김 이사장은 "문케어를 지속 추진해 국민 총 의료비를 줄여야 우리나라 사회와 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지내고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미래발전연구원장을 맡았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하면서 '문케어'를 설계하면서 2017년 12월 29일부터 건보공단 이사장에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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