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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제약바이오 사내이사 평균 연봉 5억...직원 7배 받는다

  • 천승현
  • 2021-04-06 06:19:24
  • 제약·바이오 사업보고서 분석 ⑯등기임원·사내이사 보수
  • 30개사 등기임원 평균연봉 2.8억...사내이사 5억
  • 직원 평균급여 7천만원...셀트리온헬스 임원 급여 최다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등기임원 중 사내이사는 평균 5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평균급여보다 7배 이상 많이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사내이사의 급여가 가장 높았고 직원과 급여 격차도 가장 컸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는 2억8060만원으로 조사됐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상위 30곳의 등기임원 212명의 보수를 조사한 결과다.

등기임원 중에서 사외이사와 감사 등을 제외한 사내이사의 평균 보수는 5억1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에서 108명의 등기임원 사내이사가 540억원을 수령했다. .

지난해 30개 제약바이오기업 직원들의 평균급여는 6999만원으로 집계됐다. 30개 업체 직원 3만4211명의 총 급여 2조3601억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급여를 계산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에서 등기임원 사내이사는 직원들보다 평균적으로 7.2배 많은 금액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가 14억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명의 등기임원이 총 115억8000만원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명의 등기임원이 평균 6억9300만원을 수령했다. 셀트리온, 삼진제약, 유한양행, 유나이티드, 녹십자, 한미약품 등이 등기임원 1인당 보수가 3억원이 넘었다.

등기임원 중 사내이사 보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평균 35억5300만원으로 다른 업체들을 압도했다. 이한기 상무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이 반영되면서 사내이사 평균급여가 치솟았다. 이 상무는 급여와 상여금이 총 2억2600만원에 불과했지만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62억4200만원에 달했다. 주주총회 결의로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행사가격(1만649원)과 행사 당시 주가(10만2300원)의 차이에 행사 수량(6만8108주)를 곱해 산출한 금액이다. 서정진 회장과 김형기 부회장이 각각 37억5600만원, 103700만원의 보수가 책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사내이사가 각각 평균 15억1200만원, 12억69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전통제약사 중 삼진제약이 4명의 사내이사가 가장 많은 평균 7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유나이티드제약과 녹십자가 각각 5억원 이상의 급여가 책정됐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국제약, 한국콜마, 보령제약 등이 사내이사의 평균 급여가 4억원대로 집계됐다.

반면 휴젤은 사내이사 4명의 평균보수가 1억1600만원에 그쳤다. JW생명과학, 하나제약, 제일약품, 일양약품, 경보제약, 영진약품, 일동제약, 대원제약 등이 상대적으로 사내이사의 급여가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등기임원 사내이사와 직원 평균급여의 격차를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가장 큰 19.8배로 나타났다. 등기임원의 급여 규모가 큰 삼성바이오로직스(18.2배)와 셀트리온(16.5배)도 직원과 사내이사의 연봉 격차가 컸다. 유나이티드(9.5배), 삼진제약(9.4배), 녹십자(7.5배), 동국제약(7.2배) 등이 사내이사와 직원간의 격차가 평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JW생명과학은 직원과 사내이사의 급여 격차가 2.2배에 불과했다. 휴젤(2.3배)과 하나제약(2.8배)도 사내이사와 직원간 급여 격차가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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