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1인당 영업익 6200만원...휴젤·JW생과 생산성↑
- 안경진
- 2021-03-31 06: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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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바이오 사업보고서 분석 ⑮1인당 영업이익
-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개사 집계...셀트리온 3.3억
- 셀트리온헬스케어 26.8억...휴젤 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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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의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6200만원 규모로 조사됐다. 대기업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전년보다 생산성이 개선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포함하면 1억4000만원까지 불어난다. 셀트리온과 휴젤, JW생명과학, 한국콜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바이오기업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상장사로서 의약품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기업의 생산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지난해 30개 기업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2조4583억원, 직원수는 3만4211명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당 평균 1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계산된다. 전년 4000만원과 비교할 때 1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30개사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1.8% 증가한 데 비해 직원수는 296명(0.9%) 증가에 그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인당 영업이익은 26억8000만원이다. 삼성전자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 3억3000만원보다도 8배 이상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에 유통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직원수에는 주재원, 해외법인 직원과 휴직자들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1인당 영업이익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북미 시장에 새롭게 발매한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깜짝실적을 거두면서 편차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작년 영업이익은 3621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 넘게 늘었다. 이 기간 116명에서 135명으로 19명(16.4%)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이 2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29개사의 직원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6200만원이다. 전년 4000만원보다 2200만원 올랐지만 여전히 대기업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 참고로 국내 대표 IT기업인 카카오의 작년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14억7000만원, 네이버는 3억원이었다.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는 직원 1인당 1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바이오기업들의 생산성이 높게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셀트리온은 2158명의 직원이 71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직원 1인당 3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계산된다. 직원 1인당 생산성만 놓고보면 IT기업 네이버와 유사한 수준이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등을 취급하는 바이오기업 휴젤이 지난해 직원 1인당 1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휴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80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올랐다. 직원수는 429명에서 438명으로 9명(2.1%) 늘어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이 2000만원 증가했다.
JW생명과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제약사업과 콜마파마 매각으로 직원수가 385명(31.6%) 줄면서 1인당 영업이익이 6000만원가량 증가했다.
전통제약사 중에는 동국제약과 휴온스의 1인당 영업이익이 높았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1041명이 8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1인당 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휴온스는 지난해 763명의 직원이 54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평균 700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그에 반해 일동제약, 영진약품, JW중외제약 등은 1인당 영업이익이 1000만원에도 못 미쳤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고, 일동제약과 영진약품은 실적부진을 겪으면서 직원들의 평균 생산성도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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