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품 안긴' 다케다 의약품, 상반기 처방액 9%↓
- 김진구
- 2021-07-29 06:15:17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네시나·액토스·이달비 등 동반 부진
- 인수 전부터 하락세+코로나 장기화 영향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대부분 제품의 처방실적이 이미 국내시장에서 하락세에 있었던 데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처방시장이 위축되면서 감소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지난해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처방의약품의 상반기 합계 처방액은 334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368억원과 비교하면 9%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의약품 사업부문을 332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9개국의 당뇨·고혈압·일반의약품 18종의 권리를 들여온다는 내용이다.
18종 가운데 국내 허가된 약물은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액토스'·'베이슨',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마디핀', 일반의약품 '화이투벤'·'알보칠'이다. 해당 제품은 셀트리온제약이 판매한다. 다만 아직 용량별·품목별로 양도양수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진 않았다.
모든 처방의약품의 실적이 1년 새 감소했다. 네시나·네시나액트·네시나메트 등 네시나 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62억원에서 올 상반기 147억원으로 9% 감소했다.
액토스·액토스메트·액토스릴 등 액토스 시리즈는 같은 기간 123억원에서 114억원으로 8% 줄었다. 이달비·이달비클로는 51억원에서 48억원으로 7% 감소했다. 마디핀과 베이슨 역시 각각 20%(21억→17억원), 16%(10억→8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효능·안전성이 개선된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된 데다, 특허만료로 제네릭까지 가세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 제품은 셀트리온이 인수하기 전부터 이미 국내에서 하락세에 있거나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이달비의 경우 2017년 출시됐지만 국내시장에서 그리 큰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국내 원외처방 시장 자체가 위축되면서 이들 제품의 실적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의약품인 화이투벤과 알보칠의 경우 상반기 매출 데이터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일반의약품 시장이 처방의약품 시장보다 더 크게 위축된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매출 감소폭이 적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실제 올해 1분기까지 두 제품의 매출액은 작년 1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큐비아 기준). 화이투벤 시리즈는 51%(12억→6억원), 알보칠은 49%(9억→5억원) 각각 감소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다케다로부터 제품을 인수해오면서 9개 국가에서의 18개 제품 매출이 1700억원 규모(2018년 기준)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선 연간 800억원의 매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의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해당 제품들의 합계 매출은 7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
'셀트리온 네시나'...다케다 매각 제품 이전작업 분주
2021-04-27 12:06:33
-
셀트리온, '3천억' 다케다 아태 18개 제품 인수 완료
2020-12-01 09:30:27
-
다케다 파트너사들 '코프로모션 유지'...한시름 덜었다
2020-06-15 06:10:37
-
셀트리온-다케다 3천억 딜…제약업계 2위 규모 M&A
2020-06-12 12:02:16
-
다케다, 셀트리온에 당뇨병·OTC 18개 품목 매각 확정
2020-06-11 18:10:2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3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4[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5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6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7[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8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 9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10약사회, 청년약사들과 타운홀 미팅...무슨 이야기 오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