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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난매부터 약 배달까지…지하철약국 계속되는 잡음

  • 정흥준
  • 2021-08-23 19:31:59
  • 한약사 개설 또는 고용 다수...저가 공세에 인근 약국과 대립
  • 일부 닥터나우 가입...지역 약사회 "수차례 소통해 중단"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약국 개설 허용 이후 난매와 한약사 채용 등으로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일부는 조제약 배달 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잡음을 일으켰다.

특히 복수의 약국이 동시다발적으로 입점한 역들은 가격 경쟁 또한 과열됐다. 이들 약국이 저가 공세로 경쟁을 시작하자 지역 약국들은 가격 문제로 환자들과 마찰을 빚어야 했다.

지역 약사회까지 나섰지만 한약사 개설 약국도 포함돼있어 가격 경쟁을 중재하기란 쉽지 않았다.

S구 지하철역 인근 A약국은 "역사내 약국들이 가격을 너무 싸게 팔다보니까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거리가 떨어져있는 다른 약국들까지도 영향을 받는다"면서 "문제 약국들 중에는 한약사 개설 약국도 있지만, 약사 개설 약국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우리도 덩달아 가격을 낮추지는 않고 있는데 계속 영향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역사내 약국들은 입지 특성상 일반약 판매를 위주로 하다보니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곳들이 많았다.

또한 한약사 개설 약국이 다수인데다, 약사 개설 약국에서도 인건비 등을 고려해 한약사를 고용하는 곳도 있었다.

23일 또다른 S구 지하철약국을 방문해보니 약사 개설 약국이지만 환자 응대는 한약사가 하고 있었다.

이 약국은 닥터나우 제휴로 조제약 배달서비스를 제공해 논란이 있었다가 지역 약사회와의 소통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환자들이 닥터나우가 적힌 종이백에 약을 받아가는 걸로 봐서, 비대면 진료 후 약 조제 수령 서비스는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서 약사와 소통을 여러차례 했다. 방문도 하고, 통화도 했다. 최종적으론 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들었고 지금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약 위주로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가격으로 더 경쟁을 하게 되고, 한약사 개설인 곳도 섞여있다보니 중재가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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