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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SK바사,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 임박…투자자 매도 나서나

  • 김진구
  • 2021-09-14 06:17:00
  • 18일 394만주 물량 풀려…공모가 대비 350% 수익실현 가능
  • 싱가포르 투자사, 최대주주 SK케미칼에 지분 18% 매각 압박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3월 신규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6개월 보호예수가 오는 18일 해제된다. 제약업계에선 공모가 대비 350% 수준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18일 이후 주가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대비 3.34% 하락한 28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지난 8일 6.67% 급락한 이후 최근 3거래일간 28만~29만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을 상대로 해외에서 제기된 지분 매각 압박이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일 싱가포르의 행동주의 투자사인 메트리카파트너스는 SK케미칼에 주주제안서를 발송하고 "18일 보호예수가 만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8.3%를 매도하고 매각대금 4조2000억원을 주주에게 특별 배당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관심은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6개월 보호예수 해제 이후로 쏠린다.

지분매각 압박을 받은 SK케미칼 주식을 포함해 394만8100주가 이날 대거 보호예수에서 해제되기 때문이다. 13일 종가기준 1조1430억원 규모의 물량이다.

지금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됐던 보호예수 물량 중 가장 많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상장 15일 후인 4월 2일 36만4380주, 1개월 후인 4월 18일 311만8610주, 3개월 후인 6월 18일 333만1000주가 각각 보호예수에서 풀린 바 있다.

일각에선 '오버행' 우려가 제기된다. 오버행이란 주식시장에서 잠재적인 공급과잉 물량을 의미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적용하면 18일 보호예수가 해제된 이후 보호예수에 묶여있던 기관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대거 주식을 매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투자자들은 8월 24일부터 9월 10일까지 최근 15거래일간 14만4660주를 순매도했다. 특히 24일 이후 8거래일간 연속으로 27만3524주를 매도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지난달 10일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GBP510'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시점을 전후로 급등했다. 7월 말까지 16만~17만원대에서 거래되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은 8월 한 달간 2배 가까이 치솟으며 이달 3일엔 종가기준 33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보호예수 해제 시점에 맞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을 대거 매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며칠간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공모가(6만5000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3.5배에 가까운 차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보호예수 해제의 영향이 일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에 호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바벡스는 오는 4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 백신을 긴급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벡스와 백신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 1분기엔 GBP510의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반기 중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통해 첫 국산 코로나 백신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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