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투표 무산 돌발변수…약사회장 선거판 출렁
- 강신국
- 2021-09-15 11:13:2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김종환-최광훈 "온라인 투표 진행해야"...선관위 결정 유감
- 대약 선관위 "정부 선과위 방침에 불가피...올해는 우편투표만"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1위를 해보지 못했던 한동주 후보는 처음으로 도입된 온라인 투표의 덕을 톡톡히 보며, 서울시약사회장에 당선된 순간이었다.
여론조사에서 밀려도,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면 투표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온라인 투표가 올해 대한약사회장과 지부장 선거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민간영역 온라인투표 서비스 중단으로 12월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우편투표로만 진행되는 돌발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명모)는 14일 제3차 회의를 열고 2021년도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는 우편 투표로만 진행하기로 했다.
약사회 결정이 나오자 예비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 유불리는 물론, 투표율 저하 등 지금까지 구상하고 계획해온 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우편투표로만 진행되면, 젊은 약사들보다는 중장년 약사들의 참여율이 높아질 수 있고, 집으로 투표용지가 발송되는 근무약사나 병원약사들의 투표 참여가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먼저 김종환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대약 선관위 결정을 보고, 할 말이 없다"며 "현재 약사회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사회, 대의원총회 등 절차상의 문제에 얽매이지 말고, 이번 선거에 한시적인 규정을 적용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대의원들의 동의 절차만으로 충분하지 않겠냐"고 했다.
김 부회장은 "지금은 2021년이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선거에서 우편투표만으로 진행하겠다는 선관위 결정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전 회장은 "정부 중앙선관위가 민간업체 보호를 위해 서비스를 중단하고 해서, 온라인 투표를 못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정부 선관위가 공인한 공신력 있는 사설업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규정이 문제라면 이사회, 임시총회라도 열어야 한다"며 "지금 우체통이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유권자들의 권리를 제약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약 선관위는 선거가 85일 남은 현시점에서 민간 선거관리업체 등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여건도 안된다며 편의성을 높아지기는 하지만 모든 부분을 고려해 우편투표만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려면, 이사회 의결과 대의원총회 승인이 있어야 한다.
관련기사
-
12월 약사회장 선거 '온라인투표' 못한다...투표율 비상
2021-09-15 06:00:40
-
코로나 여파?…SNS로 몰려드는 약사회 선거 잠룡들
2021-09-11 06:00:36
-
약사회장 선거 D-100, 김대업-김종환-최광훈 3자구도
2021-08-31 06:00:5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3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4[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5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6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7[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8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 9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10"실패와 절망 끝에서 찾은 나 다움, 그리고 나의 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