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고액 퇴직금 논란...제약업계, 누가 많이 받았을까
- 천승현
- 2021-09-29 06: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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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이후 강정석·임성기·임성기 회장 등 100억 이상 수령
- 전문경영인 이성우 사장 96억·이정희 사장 5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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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치권에서 때아닌 고액 퇴직금 논란이 불거지면서 각종 이슈를 삼키고 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업 임직원들의 퇴직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수십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수령하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대부분 오너 일가 또는 장수 경영진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에서 물러난 임직원 중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100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보고서에 공개한 5억원 이상 보수 임직원의 세부 소득 내용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 2020년 타계한 고 임성기 회장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2개 법인에서 총 107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에서 각각 90억원과 17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창업주다. 지난 1973년 한미약품을 설립한 이후 47년간 회사를 운영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각각 59억원, 43억원의 퇴직금을 지급받았다. 서 회장은 2개 상장 기업으로부터 총 102억원의 퇴직급여를 수령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총 11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문경영인 중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이 2019년 회사로부터 96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이 사장은 삼진제약에서 2001년부터 18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낸 장수 CEO다. 지난해 초 6연임 임기를 마치고 회사를 떠났다. 이 사장이 총 45년 동안 재직하면서 퇴직급여 규모도 크게 늘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상반기에 총 64억만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이중 퇴직금으로만 59억원을 지급받았다. 이 사장은 1978년 5월에 입사한 이후 43년 동안 유한양행에 재직했다. 이 전 사장은 6년의 대표이사 임기 기간 신약 ‘렉라자’자 개발과 기술수출 등의 탁월한 성과를 냈다. 이 전 사장은 상반기에 상여금으로 2억원을 수령했는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신장, 개량신약 출시 및 지속적인 제품 비중 확대, 최근 3년간 약 4조원 규모에 달하는 다섯 건의 R&D 기술수출 계약,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품목허가 승인 등 회사기여와 업적'으로 제시됐다.
윤동한 전 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 회장은 2개 회사로부터 총 66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윤 회장은 한국콜마의 창업주다. 당시 윤 전 회장은 공로금 명목으로 총 25억원을 별도로 받았다.
안국약품의 어준선 회장은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 19억원을 받았다. 어 회장은 안국약품의 창업주로 총 51년간 근무했다. 근무기간과 평균급여를 기준으로 퇴직금을 산정했다. 어 회장은 퇴사 이후에도 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종현 유한양행 부시장, 우종무 삼진제약 전무, 이갑진 삼진제약 전무, 김상철 유한양행 전무, 최진수 씨젠 사장, 이동훈 동아에스티 부사장,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등이 최근 5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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