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07:42:58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글로벌
  • gc
  • #제품
  • #허가
  • 약가인하
  • 신약
네이처위드

'루마크라스', EGFR·MEK억제제와 병용결과 곧 공개

  • 정새임
  • 2021-10-08 12:13:02
  • 지오트립·멕키니스트와 각각 병용 임상 실시…AACR-NCI-EORTC 회의서 발표
  • 최적의 파트너 찾기 위한 여정…PD-1, SHP2 병용 연구 결과도 발표 예정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초의 KRAS 표적 항암제인 암젠의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가 최적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 기존 약물들과의 다양한 병용 조합을 시도 중이다. 이번에는 '지오트립', '멕키니스트'와 병용한 결과를 공개했다.

암젠은 2세대 EGFR 표적 항암제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MEK 억제제 '멕키니스트(성분명 트라메티닙)'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연구(CodeBreak101) 결과를 오는 9일 열리는 미국-유럽연합종양학회의(AACR-NCI-EORTC) 분자표적 및 암치료제 국제 컨퍼런스 본회의(plenary session)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소토라십과 아파티닙 병용요법은 이전에 루마크라스 단독 치료를 받은 5명의 환자를 포함해 KRAS G12C 변이를 보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중 10명(코호트1)은 아파티닙 20mg/소토라십 960mg을, 23명(코호트2)은 아파티닙 30mg/소토라십 960mg을 각각 투여받았다.

그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코호트1에서 20%, 코호트2에서 35%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율(DCR)은 각각 70%, 74%였다.

가장 흔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이었으며 3등급 이상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로 두 그룹 모두에서 30% 발생했다.

이와 함께 암젠은 MEK 억제제 트라메티닙과 병용했을 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루마크라스와 트라메티닙 병용요법은 이전에 KRAS G12C 억제 치료를 받은 환자를 포함해 KRAS G12 변이로 사전치료를 여러차례 받은 환자에서 항종양 활성을 보여줬다. 이 연구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18명, 결장직장암 환자 18명, 기타 고형암 환자 5명 등 총 41명이 등록됐다. 최대 허용 용량은 트라메티닙 2mg/소토라십 960mg이었다.

그 결과 KRAS G12C 억제제를 사용한 적 없는 결장직장암 환자 11명 중 1명에서 부분반응이 나왔으며, 11명 중 9명인 82%가 질병통제를 달성했다. 이전에 KRAS G12C 억제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군에서는 7명 중 1명(14%)이 부분반응을 보였고, 질병통제율은 86%였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KRAS G12C 억제제 경험이 없는 환자 20%(15명 중 3명)가 부분반응을 보였다. 질병통제율은 87%로 나타났다. 이전에 치료받았던 환자의 경우 67%가 질병 통제를 달성했다.

앞서 암젠은 대장암에서 EGFR 억제제 벡티빅스와의 병용 효과를 살펴본 연구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데이비드 리즈 암젠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은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병용 조합을 모생하고 있다"라며 "향후 PD-1, SHP2와의 병용 효과를 살펴본 추가 데이터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