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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두둑' 신풍제약, 연구개발비 첫 200억 돌파

  • 이석준
  • 2021-11-20 06:19:00
  • 3분기만에 창립 후 최대 규모 달성…매출 15% 수준
  • 먹는 코로나치료제 피라맥스 3상, SP-8203 2상 등 투입
  • 자사주 처분 효과 '풍부한 유동성'…순현금 515억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의 올해 R&D 투자액이 3분기만에 200억원을 넘어섰다. 신풍제약의 연간 R&D 투자 규모 신기록은 2015년 197억원이다. 지난해는 179억원을 집행했다.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피라맥스 3상 등 다수 R&D 프로젝트를 동시에 가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은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이 500억원이 넘어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상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용은 208억원으로 전년동기(137억원) 대비 51.82% 늘었다. 매출액의 14.92% 수준이다.

신풍제약은 올초 매출액의 20%를 R&D 부문에 투자한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매출(1978억원)을 고려하면 400억원 정도다.

신풍제약은 다수의 R&D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코로나치료제 목적의 피라맥스 3상이 대표적이다.

신풍제약은 7월초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3상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규모는 1238명이다. 2상(113명)의 11배 수준이다. 10월 첫 환자가 등록됐다.

뇌졸중 치료 신약후보물질(SP-8203)는 2상을 완료하고 데이터 분석 중에 있다. 기술 이전 및 국내 3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3상 진입은 연내를 계획하고 있다.

사실상 무차입, 순현금 515억

신풍제약은 두둑한 현금을 바탕으로 R&D 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올 3분기말 기준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총차입금)은 515억원이다. 총차입금은 1억6227만원에 불과해 사실상 무차입 경영으로 봐도 무방하다.

풍부한 유동성은 주식 처분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자기주식 일부를 팔아 2154억원을 손에 쥐었다. 이에 2019년말 순부채 827억원(총차입금 1060억원-현금성자산 233억원)으로 2020년 3분기말 순현금 1393억원(현금및현금성자산 2454억원-총차입금 1060억원)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신풍제약은 1000억원 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신풍제약은 올해 피라맥스, 뇌졸중치료제 등 기업가치를 좌우할 R&D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 이와 연동된 R&D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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