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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무기력해진 일상…지역·취미로 온택트"

  • 강혜경
  • 2022-01-10 23:13:22
  • 휴베이스 김수길 지역총괄 이사 "든든한 유대, 연결고리가 돼"
  • Hubase Challenge Club 소통창구로…올해는 온라인 파티도 기획

김수길 지역총괄이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며 '약국-집-약국-집'만 무한 반복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본인을 통해 약국을 찾는 많은 이들이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인해 만남을 최소화하고 자발적 고립을 외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약사사회에도 변화가 일었다. 약사들간 대면 연수교육이나 강의, 행사 등은 전면 중단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정보를 교환하고 애환을 나누는 자리들 역시도 사라지고 만 것이다.

약국체인 휴베이스 지역총괄이사를 맡고 있는 김수길 약사(원광대, 49)도 '소통'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움과 역경을 겪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을 '회복 탄력성'이라고 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 등이 코로나로 인해 더욱 커졌다"며 "회복 탄력성에 제일 요소는 대인관계"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휴베이스 역시 회원들의 회복 탄력성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온라인을 이용한 '온택트'를 적극 시도·장려했다. 휴베이스의 경우 회원인 휴베이서간 지역 모임이 활발했고, 이같은 모임이 공감과 힐링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했기 때문.

김 이사는 "휴베이스는 코로나 시국에도 온라인으로 약국들이 온택트할 수 있는 그라운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힘을 쏟았다"며 "그 결과 8개 지역 HCC(Hubase Challenge Club)와 취미 HCC, 학술 HCC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HCC에서는 약국 운영과 관련한 지역적 이슈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가 하면 취미 HCC를 통해 관심사를 공유하고 자극을 받으며 한 단계 성장하게 된다. 또한 학술 HCC는 '내과', '피부과' 등 보다 전문적인 학술 내용을 접함으로써 내공을 쌓을 수 있다는 것.

김 이사는 "HCC를 통해 오프라인 모임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외로움과 고립감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며 "올해는 각 지역별 대규모 온라인 파티 등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믿을 만한 사람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자신의 회복 탄력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것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떠나 내게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를 둘러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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