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승부수' CNS 사업, 연매출 첫 300억 눈앞
- 이석준
- 2022-01-20 0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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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간 매출 40% 안팎 차지…실적 버팀목
- 2009년 93억→2020년 281억, 3배 이상 증가
- 2세 박상훈 대표 '고려제약=CNS' 공식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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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고려제약의 CNS(중추신경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수년간 매출의 40% 안팎을 차지하며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CNS 외형은 첫 3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고려제약은 사실상 2세 경영 체제다. 박해룡(87) 회장 아들 박상훈(56) 대표는 2005년 각자대표, 2009년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상훈 대표가 '고려제약하면 CNS' 공식을 시장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CNS 비중도 높아졌다. 2009년 24.67%서 2020년 42.07%다. 2017년에는 46.57%까지 기록했다. 2014년부터는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NS 사업은 기술력 등으로 소수 제약사만 참여하고 있다. 이에 진입장벽이 높은 대신 한 번 자리를 잡으면 고정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고려제약이 1000억원 미만 중소형제약사지만 CNS 영역에서는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려제약의 CNS 사업 호조는 대표 품목 부진 속에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 있다는 분석이다.
뇌기능개선제 '뉴로메드' 매출액(유비스트 기준)은 2016년 140억원, 2017년 124억원, 2018년 146억원, 2019년 140억원, 2020년 116억원, 2021년 115억원이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부터 뉴로메드 실적은 하향세다.
다만 고려제약의 CNS 전체 매출은 2020년 신기록을 세웠다. CNS 라인업 전체적으로 외형 확장이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고려제약이 시장에서 CNS 기업으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고려제약의 CNS 사업 성장은 2세 박상훈 대표가 경영 일선에 나선 시기와 일치한다.
박 대표는 2005년 아버지 박해룡 회장과 각자 대표에 선임됐다. 2009년에는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아버지에 이은 박 대표의 CNS 사업 집념이 10년간 매출 3배 증가 결실로 맺어졌다는 분석이다.
고려제약은 최근에도 CNS 라인업 확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17년 리노포스틴(항히스타민), 라사로틴(뇌전증), 2018년 디멘스타(뇌기능개선), 프레가린(뇌전증), 2019년 로피맥스피디(파킨슨), 라질렌(파킨슨) 등을 개발하고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CNS 사업 호조는 전체적인 실적 개선에도 도움을 줬다.
외형은 2020년 첫 6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는 700억원 돌파도 점쳐지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6%대던 영업이익률은 2020년 16.47%로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12.26%를 기록하며 반짝 성과가 아님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한편 박상훈 대표는 이르면 올해부터 진정한 홀로서기에 나설 수 있다. 아버지 박해룡 회장 임기만료일이 오는 3월 22일이기 때문이다. 재선임 여부에 따라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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