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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터키 GMP 인증 갱신

  • 지용준
  • 2022-02-04 10:42:12
  • L하우스 독감∙수두∙대상포진 백신 생산 시설 GMP 인증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안동L하우스에서 대상포진백신의 세포를 배양하기 위한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데일리팜=지용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터키 보건당국으로부터 안동 L하우스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갱신했다. 터키 의약품 시장 규모는 동유럽권에서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에 해당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터키 정부의 수두 백신 국제 입찰에 참여해 자체개발 백신 수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L하우스 내 백신 생산 시설과 공정, 품질 시스템이 터키 보건당국인 터키의약품의료기기청(TITCK)의 GMP 인증을 갱신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5월 L하우스 내 백신 제조 시설에 대한 터키 GMP 인증을 획득했다. 이달 초 인증 만료를 앞두고 서면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갱신에 성공했다.

해당 시설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백신인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3가 및 4가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제조된다.

인구수 약 8556만명에 이르는 터키의 의약품 시장은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 제조하지 않은 제품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터키 GMP인증이 필수적이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유럽권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시장인 터키에 자체 개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터키 정부의 수두 백신 국제 입찰에 참여하는 등 백신 4종의 터키 수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L하우스는 선진적 기반 기술 및 생산 설비,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양한 백신을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글로벌 백신 공급을 위한 최적의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L하우스는 지난해와 올해 EMA(유럽의약품청)의 EU-GMP를 획득했다. EU-GMP는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품질 관리, 출하 등 백신 생산의 전 과정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미국의 cGMP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증으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외 GMP 인증을 연이어 획득함에 따라 글로벌 백신 기업들과 백신 개발과 생산 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동L하우스의 생산 역량 또한 확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L하우스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mRNA(메신저리보헥산), 차세대 바이러스 벡터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백신 대량 생산을 위해 기존 L하우스 부지 인근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 산업단지 내 약 9만9130㎡(3만여 평)의 부지를 추가 매입해 공장 규모를 키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도 글로벌 R&PD 센터를 신축하고 현재 판교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R&D 및 생산 인프라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L하우스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국제 인증을 꾸준히 획득하며 독자적인 기술력과 개발∙생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쌓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시장 영향력을 점차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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